뽀로로의 인기는 어디까지? 2011 서울 청계천 등축제

11월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17일간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2011 서울 등축제'가 열리는거 아시나요~?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등으로 보는 서울 옛 이야기'를 주제로
여기가 한양, 조선시대, 조선의 생활, 세상이 보인다, 신나는 서울 ,창작등 공모전 등 총 6개 테마로 전시가 됐다고 합니다.

규모는 지난해보다 1.5배 확장된 총 1.3km 구간에 3만개의 등을 전시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저는 단숨에 청계천으로 슝슝~~

청계천 가는 방법은 광화문 5번 출구에 내려서 사람들 많은 쪽으로 가면 됩니다~!
이 외 시청이나 종각역도 있는데 광화문역이 제일 가깝다고 하네요~

청계천쪽으로 가면 저 탑이 보이는데 저게 청계천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랍니다.

앞에서 음식도 팔고, 사람도 정말 북적북적 거렸어요.

특히나 제가 간 날이 날도 따뜻하고 고백데이라 그런지..연인들도 많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꼬불꼬불하게 세워놓은 뒤 길게 줄서서 겨우 겨우 들어갔답니다.

사람이 어찌많은지....ㅎㅎ 요건 입구를 알리는 등불~! 

요건 입구에 바로 서있는 등이에요~ 

'해치'같은데 맞나요~?ㅎ

무려 1시간 정도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겨우 청계천 입장~!

서울 등 축제라고 이쁘게 등으로 ~

위에는 위에서 따로 관람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입이 떡~~~!

제가 서울 촌놈인지라...이런 곳을 처음 와봤는데

와 진짜 아름답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내요원분들이 사진찍지 말고 계속 가면서 찍어라~소리치시고...ㅎㅎ
 

등으로 이렇게 만들다니...너무 아름답지 않으세요?ㅎㅎ

이제 '한양'이라는 테마로 시작~!

등마다 표정이 제각기 달라요~

뭔가 해학적 풍자를 한 듯한 느낌도 들고요~ 

이 등은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

와 색상이 너무 이뻐서 감탄이 절로...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이 작품 역시 아 잘만들었다...라고 생각이 딱 들더군요..ㅎ

중간에 이렇게 잔잔한 등도 있고요...

꼬마아이들의 말뚝박기~ 어쩜 이렇게 잘 표현을 해놨는지...ㅎ

맨 앞에 아이가 가위바위보를 하고 뒤에 친구들은 좋다고 실실~

ㅎㅎ 이건 달에서나 볼 듯한 장면이죠~?

실제로는 계속 방아를 찧으면서 움직이고 있답니다.

요 등은 많은 사람의 감탄사를 터트리게 했던 공작 등~!

시간에 맞춰 꼬리가 펴졌다가 접혀졌다가... 

꼬리를 폈을 때 공작의 모습은 크아~~~멋지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무엇보다 이 불꽃쇼쇼쇼~~

움직이면서 불을 뿜어요~ 옆에 있었는데 그 열기가 느껴졌네요...ㅎ

자 이제...가장 인기가 많았던 등불~!

위에도 밑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거려서 뭔가 했더니...등의 정체는 역시 뽀통령~!

남녀노소 구분 없이 등을 보는 순간 '어, 뽀로로다!' 하면서 셔터 눌르기에 정신이 없더라구요~

음...괜히 뽀로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ㅎㅎ 

이번에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정말 좋아라 하는것도 느껴졌네요 ㅎ

공작과 잉어떼...

청계천 입구에서 출발해서 1.3km를 걷고 올라가서 다시 돌아왔네요~

그럼 등축제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등축제의 운영시간은 5~11시~!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고 가야 제맛인거 아시죠~?ㅎㅎ 입장료는 무료~!

참, 그리고 주말 6~7,8시 사이에 가시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요~

전 고백데이가 겹쳐서 더 기다리느 느낌이...?

비가 와도 등축제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폭우일 경우 안전상 진행을 안한다고 하네요~

사람이 많았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서 즐거웠던 2011 서울 등축제~!
제가 사진에 담은거 말고도 정말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아요~!
 

아직도 안가셨다고요~? 20일까지니 날씨 추워지기 전에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