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6일 라오스 자유여행, 일정 및 경비 Tip! (실망스러운 방비엥)
이번 여름휴가로 다녀온 4박6일 라오스, 방비엥 자유여행.
액티비티의 천국 방비엥 답게, 아쉽게도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사진이 많이 부족하네요.
부족한 부분은 글로 설명하고, 일정이라고도 할거 없지만, 경비와 약간의 팁을 공유해보자 합니다.
우선 저는 라오에어라는 라오스 국적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국내 성수기라 그런지 인당 55만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라오에어는 1터미널을 통해서 이용하면 되고, 대략 5시간 30분, 시차는 2시간 차이가 납니다.
라오스 자유여행을 4박 이상으로 하시는 분들을 보면,
방비엥 2박, 루앙프라방 1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조금 여유롭게 여행해보고자 방비엥에서만 4박을 했습니다.
비엔티엔 공항에서 방비엥 이동은 동행을 못구해서 2인 70달러를 주고 이동했어요.
▲ 한산한 방비엥 거리.
라오스 성수기 때 북적거린다는 방비엥은 엄청 한가했습니다.
첫 숙소는 방비엥 센트럴이라는 호텔에서 2인, 1박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해결했습니다.
3만원인데도 불구하고 수영장도 있더라구요.
첫 날은 방비엥에 7시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 블루라군3(시크릿가든)
4박6일 라오스 여행 중 2일차는 버기카 투어를 하고 블라군라3를 갔는데요.
버기카 완전 너무 재밌더라구요. 첫 날에 가이드 동행으로 갔는데, 가이드 동행은 비추천드려요.
마음 껏 달릴 수 없고, 코스에 제한이 있으니까요.
▲ 블루라군3에서 바라본 뒷쪽의 산.
라오스는 자연이 멋있기로 유명한데, 산 중턱에 구름이 앉아있고, 우기 나름대로 멋지더라구요.
바라만 봐도 그냥 좋은 이 느낌?
▲ 하루에 6천씨씨 씩 먹은 비어라오.
동남아 여행만 가면, 물은 안마시고 맥주만 엄청나게 마신다죠.
블루라군3에서 신나게 물놀이와 다이빙을 하고 마시는 맥주는 꿀맛.
블루라군3는 사람 많을 때는 많고, 없을 때는 없는데 저흰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을 때 이용해서 한적하니 좋았어요.
▲ 블라라군3에서 꼭 먹어봐야 된다는 라면.
진짜 너무 맛있어서 제가 다음 날에도 블라라군3을 또 왔는데 2일 연속으로 먹었어요.
라면이 다 거기서 거기겠지 했지만, 물놀이 하고 직후에 먹어서 그런가 ㅎㅎ
▲ 2일 날 묵은 숙소, 아마리호텔
방비엥 아마리호텔은 방비엥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고 하죠.
남은 2일은 방비엥 산산리조트에서 묵었는데, 돈 더 주고 그냥 방비엥에서 풀로 있을걸 하는 아쉬움이..
수영장, 헬스장, 조식, 룸 컨디션, 위치 모두 방비엥 아마리가 최고더라구요.
괜히 사람들이 많이 있는게 아니였네요.
라오스 방비엥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 중 숙소 고민하시는 분들, 무조건 아마리 추천드립니다.
방비엥에서 3일째에는 가이드 없이 버기카를 빌려서 블루라군 3, 2, 1을 다녀왔어요.
전망대도 가고 싶었지만, 날씨 때문에 하지 못했고..버기카는 가이드 없어도 구글맵으로 충분하니
꼭 가이드 없는 업체에서 빌려서 타보세요.
4일째에는 정말 방비엥에서 휴식만 했습니다. 해먹에서 누워서 자고, 먹고 마시고.
이렇게 허무하게? 방비엥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다음 날 vip버스로 다시 비엔티엔으로 이동했습니다.
▲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거리.
비엔티엔은 방비엥과 또 다른 느낌인데요. 우선 도착해서 한인민박에 짐을 맡기고,
수도를 조금 돌아다니다가 어딜 갈까 하다가, 불상공원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툭툭을 잡고 흥정해서 갔는데 18만킵에 비싸게 갔어요.
왕복 거리가 1시간 30분 정도 되는 거리라, 택시 잡으시는거 추천드려요.
(택시도 15만~18만킵 정도로 다녀올 수 있는걸로 알고 있네요)
▲ 방비엥 툭툭은 트럭인 반면, 비엔티엔 툭툭은 오토바이 뒤에 타는 진짜 동남아 스타일 툭툭.
▲ 불상공원입니다.
입장료 1.5만킵이구요.
▲ 과일 주수 하나 사먹구~
▲ 라오스 자유여행 중 들린 비엔티엔 불상공원.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 없는 비엔티엔에서 시간 적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은 둘려봐도 괜찮은 코스인 듯 싶습니다.
이동 비용이 조금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평소 보기 힘든 불상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 동남아의 젖줄 메콩캉.
비엔티엔에서 제니마사지라는 곳을 들려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다들 동남아 가시면 1일 1마사지 하실텐데, 방비엥 마사지는 너무 별로였거든요?
비엔티엔 제니마사지는 정말 강력 추천드려요. 태국 마사지와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 비엔티엔 가신 분들은 이 음식점 많이 보셨을텐데요.
티본스테이크, 포터스테이크를 판다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대실망이였습니다.
가격이 2만원 밑이기는 한데, 정말 엘에이 갈비 수준...
혹시나 저 처럼 혹해서 들어가시는 분들은 없길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들린 비엔티엔 야시장.
옷은 정말 많은데 먹거리가 딱히 없더라구요. 그냥 가볍게 한 번 둘러볼만해요.
이렇게 마친 라오스 4박6일 자유여행.
액티비티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버기카 말고는 우리나라에서도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요.
특히 밤에는 사쿠라바나, 비비펍 이런데에서 술마시는거 아니면 딱히 할게 없었구요.
방비엥은 액티비티 말고 밤에는 정말 이태원 거리 같다고 해야 될까요? 너무 유흥에 치우친 느낌?
조금 사진 찍는거나 시골스러운 동남아 느낌 좋아하시면 루앙프라방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총 비용은 비행기값 제외, 방비엥 센트럴 3만원, 아마리 8만원, 방비엥 산산리조트 8.7만원.
환전은 300불 해갔는데, 선물 산 것도 없는데, 약간 부족했습니다. (맥주값이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나왔을거에요)
그럼 라오스 자유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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