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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결혼, 그리고 이혼

이혼을 고민할 때, 후회없으려면 이것만은 생각해보자

by 공감공유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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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고민할 때, 후회없으려면 이것만은 생각해보자


누구는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누구는 반강제적으로, 혹은 나이가 차서 '나도 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결혼을 하게 된다.

시작은 어찌됐건 어떤 부부는 행복하게 살고, 누구는 쇼윈도, 누구는 이혼을 한다.

요즘 TV 프로그램에서도 이혼 관련해서 전혀 꺼리낌 없이 나오고,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이건 자기가 경험해보지 못하면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혹자는 결혼을 신중히 하라고 하지만, 결혼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앞으로의 내 인생을 생각한다면 이혼이야 말로 신중히 해야 될 부분이다.


돌싱 모임에 나가서 느낀거지만, 법적인 이혼 6대 사유 외에도 가치관, 성격, 생활습관 등 다양한 문제로 이혼을 야기한다.

이전에 후회없이 이혼하는 법은 혼자 겪었던 이야기고, 이번에는 돌싱모임에 나가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던 경험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연애했을 때, 신혼 초 때와는 그 모습은 사라지게 되고, 서로 싸우고 하루 하루가 갈등의 연속으로 하다가 누군가가 홧김에 '이혼하자' 라는 말을 하게 된다고 한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사람에 따라 '잘됐다' , '청천병력 같은 소식' 보통 이 두 가지로 갈라질 수가 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이혼을 하게 되면 분명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혼을 결정하기 전, 꼭 고려해야 될 2가지


1. 주변의 시선과 친인척들과의 사이

이혼을 한 분들 중에는 친인척의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는 참석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이혼남/이혼녀 라는 인식도 그렇고, 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물어보기 때문에 계속 답해주는 상황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측은하게 바라보는 눈빛이나 왜 이혼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인척들과는 멀어지고, 이혼에 반대했던 부모님이라면 부모님과의 사이도 멀어지는 경우를 봤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 자식이 이혼남 / 이혼녀가 되는 것을 좋아할 부모님은 아무도 없다.

다만 내 자식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 뿐이지만, 또 부모님 입장에서도 주위 시선이 있기 때문에, 이혼에 대해 반대하는 부모님도 많이 계신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도 멀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도 있고,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친구들도 처음에는 걱정해주지만, 당사자가 아닌 이상 이해하기 힘든지라 만남도 피곤할 때가 있다.

친구들은 애 낳고 행복하게 잘 사는데, 괜히 내 자신이 초라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러면 자연적으로 친구들과의 만남까지 기피하게 된다.


2. 앞으로의 내 인생은?

돌싱들의 또 한 가지 걱정은 재혼, 그리고 육아이다.

돌싱모임에 가도 한 번 지옥과 같은 결혼생활을 맛 본 사람들도 좋은 사람과 재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재혼은 아니더라도 연애는 하고 싶어한다.

어쩌다 보면 돌싱들도 초혼들과 연애도, 결혼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부터 돌싱인걸 밝히는 경우 보다는 나중에 돌싱인걸 밝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만큼 아직까지 초혼들은 돌싱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내가 초혼일 때는 100인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면, 그만큼 눈을 낮춰야 연애가 쉬워진다.

소개팅도 현저히 줄어들고, 차라리 같은 돌싱 만나는게 속 편한데 돌싱이 생각보다 적고, 자녀 유무 등 맞추다 보면 막상 내 짝을 찾기가 힘들다.

이러다 보니 외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녀가 있고 양육권을 갖고 온 사람들은 육아에 대한 고민도 많다. 

육아는 직접적인 경험을 해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남녀 구분 없이 혼자하는 육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타 경제적인 이유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포함해서, 이혼 전과 후의 삶은 확실하게 다르다.


현재의 삶 vs 이혼후의 삶을 상상해보고 앞으로의 인생이 어떤 선택이 행복할지, 이혼을 한다면 저러한 모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혼 후와 현재 결혼생활 유지하는 것을 충분히 고민 후 결정하는게 옳다고 본다.

중대 과실이 아니라면, 이혼하기 전에는 부부클리닉을 받아서 무작정 이혼을 생각하지 말고 관계 개선부터 생각해보는 현명함도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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