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녀 돌싱과 무자녀 돌싱의 연애, 그리고 재혼

유자녀 돌싱과 무자녀 돌싱의 연애, 그리고 재혼

 

어느 누구는 유자녀 상태로 이혼을 하고, 누구는 무자녀 상태로 이혼을 한다.

오늘 다룰 이야기는 유자녀이지만 비양육 돌싱과 무자녀 돌싱의 연애이야기이다.

제3자가 봤을 때는 애초 비양육이지만 유자녀와 무자녀가 연애를 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비양육이라도 면접교섭권이 있고 정말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라면 애는 눈에 계속 밟히는 존재이다.

분명 연애를 할 때 걸림돌이 많을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혼이던 무자녀 돌싱이던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떤 돌싱모임에서는 무자녀만 가려서 받는다고 한다. 목적이 연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모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유자녀 돌싱과 무자녀 돌싱은 해피엔딩이 가능할까?

가능은 하겠지만, 어렵고 앞으로가 힘들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떤 비양육 돌싱은 연애 중에도 아빠라는 책임감에 아이를 계속 챙겨줘야 하고, 주말에는 경험을 시켜준다고 자주 만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전 와이프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트러플이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상대가 너무 매력적이고, 좋고, 나에게 정말 잘해주고..해서 시작을 하게 되지만, 사람이란게 처음에는 다 이해를 해준다 라고 해도 점점 마음이 깊어질 수록 점점 욕심이 생기게 된다.

나는 안그럴 것이다 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궁금할 정도이다.

설령 연애는 큰 문제없이 한다고 해도 재혼까지 넘어가는 과정은 더욱 더 힘든 케이스를 봐왔다.

이혼한 남녀가 나이가 들어 연애를 하다보면 재혼이라는 욕심도 생기게 될 수 있다. 혹자는 결혼생활이 너무 질려버려서 연애만 하고 살아야지 라고 하면서도 결국 나랑 너무 잘맞는 사람이 나타나게 되면서 비혼주의를 깨버리는 사례들도 종종 봐왔다.

그러면서 한쪽이던 양쪽이던 상처를 받는 경우를 봐왔다.

요즘 이혼이 예전과 다르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여러 경우들을 보게 되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돌싱들끼리 연애 중 제3자가 가장 말리는 케이스 중 하나가 유자녀와 무자녀와의 연애이다.

이 경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오히려 애 있는 것도 좋아해서 잘 이어진 경우도 가끔 봤다. 아니면, 서로 나이가 꽤 있어서 그런 것들을 다 이해해주던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재혼에 대한 욕심이 강하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거 같다. 어느 한 쪽이 마음 아파하고, 본의 아니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결국 이별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책임감 있는 경우라면 연애를 하는 중이라도 맛있는 음식, 좋은 곳에 와도 아이를 먼저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비양육의 경우 양육비 문제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정말 수입이 많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 직장인 월급으로 양육비까지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데이트비용이 부담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책임감 없이 아이는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은 애초에 상대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유자녀 - 유자녀 돌싱의 연애는 아이들끼리 친해져서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봐왔다.

사람들이 애 있을 때 이혼은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 애 생기기 전에 이혼해야 한다 라는 말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혹시나 유자녀 돌싱과 연애를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과연 내가 상대방과 상대방의 배우자와 그 아이를 어디서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을지, 어느 관계까지 허용이 가능할지 잘 생각해봤으면 한다.

특히나 재혼을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더욱 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과연 시간이 지나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져가는데, 과연 그런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이로 이어진 인연은 쉽게 끊어내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