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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결혼, 그리고 이혼

왜 남자들은 바람을 필까? 혹시 나에게도 문제가?

by 공감공유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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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들은 바람을 필까? 혹시 나에게도 문제가?

 

불과 2~3년 전과 비교를 해도 TV에서 돌싱, 이혼 관련 프로그램을 더 쉽게 볼 수 있다는게 느껴진다.

그만큼 예전에 비해 결혼도 쉽게, 이혼도 쉽고 빠르게 하는 시대가 온거 같아서 안타깝다.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제외하고 이혼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은 '외도' 라고 한다.

여자던 남자던 결혼생활을 하며 바람을 피우고, 걸리고, 이혼하게 되고.. 생각 외로 이런 케이스들이 많은거 같다.

결혼생활 중에는 어떤 이유에서든 바람을 피면 안되지만, 본능적이던 본인의 도덕성 결여이던 상대탓이던 바람을 많이 피게 된다.

 

이번 주제는 다소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왜 바람을 필까'이다.

전제는 도덕성 결여나 상대방이 애를 낳아서 몸이 변해서 바람을 폈다 그런 변명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최근 들었던 이유 중 '아 이런 경우에도 바람을 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혼 생활 중에 아내분이 이 사소한 걸 다소 놓칠 수도 있을거 같아서 가볍게 적어본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하는 남자의 바람은

1. 내 배우자의 설렘이 사라지고 익숙함 밖에 안남았을 때, 설렘을 찾아 나서는 경우

2. 성매매 업소 중독인 경우, 단순 성매매로만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 공사질까지 당한다고 한다.

3. 자기 자제력이 약해 이성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경우

이 정도로 생각을 했고, 이 경우는 100% 남자의 문제라고 생각을 했었다. 책임감과 의리가 없는 사람이였구나.

그런데, 최근 남자가 바람 핀 이유를 조금 '아 이 경우는 바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구나' 라는 일이 있었다.

 

"와이프에게 인정을 못받아서 외도를 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머리가 살짝 띵했다. 바람핀 사람이 100% 잘못됐다 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아내분이 조금 다른 식으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사연이 있었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인정욕구가 강한 동물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남녀간 벌어들이는 수입차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고, 외부환경의 요인으로 다니던 직장, 하던 사업이 갑자기 잘 안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어떤 여자는 남들과 비교하며 무시를 하던가 닥달만 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현명한 여자는 으쌰으쌰 하라고 힘을 내주고 믿음을 보여주며, 남자가 자연스럽게 힘내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당연 후자의 경우가 남자의 본능인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한다.

외도를 했다는 그 사연자의 말을 들어보면 '여자'가 필요해서가 아닌 자기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표현해주고, 으쌰으샤 해주는 '인정욕구'가 필요한게 아니였을까.

연애 초, 결혼 초에는 당연히 그 여자도 남편의 인정욕구를 잘 채워줬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 내 모습이 어떤가 한 번은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예전에는 단순히 성적욕구가 바람의 주된 이유라고 생각해왔었는데, 나도 나이가 들다보니 이런 저런 사연이 다양하게 나오는거 같다. 그 중 남자의 본능 중 하나인 인정욕구.

그렇다고 바람피는 남자를 옹호해 줄 생각은 없지만, 아직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간게 아니라면 혹시 내 행동을 돌아보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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