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괴로운 명절!? 돌싱들의 명절 보내는 방법
이혼한지 5년차가 넘어서면서 이제 주변 친구들도 제가 이혼했는지 결혼했었는지 까먹었을 정도로 나름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혼하고 1년차, 3년차, 5년차 간격으로 생각이나 삶에 대한 태도가 조금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직장생활도 1.3.5.7년 간격으로 이직이던 뭐던 다양한 생각이 든다고 하는데요.
삶이란 크게 다르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돌싱들의 명절!
이혼하고 첫 명절은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친척들에게 말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뭐라고 설명을 하고 날 어떻게 생각할까..
등 다양한 생각으로 즐거운 명절이 아닌 걱정으로 머리 속이 복잡해지죠.
명절에 시댁 문제, 남편 문제 등으로 이혼하신 분들은 후련하다고도 하지만, 마음 한켠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죠.
저 같은 경우는 이혼하자마자 친척들에게 말을 해서 큰 걱정은 없었지만, 돌싱모임에서 만난 분들이나 다른 돌싱분들을 보면 명절도 나름 다양한 방법을 즐기더라구요.
보통은 일단 친척들에게 숨기거나 따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몸이 안좋다, 바쁘다 등의 이유로 친척들과 만남을 갖지 않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돌싱모임에서 만난 사람들끼리 여행을 가던 술을 마시던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돌싱과 연애를 하는 분들은
진지한 사이로 서로 부모님에게 인사드리러 가는 시간,
아니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는 등 명절을 보내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혼한거 결국엔 친척들도 다 알게 될텐데 재혼이던 뭐던 나중일을 생각하더라도 일단은 부모님을 통해서라도 말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혼하지 오래되고 다양한 돌싱분들을 만나다보고 여러 사례들을 들으니 결국 이혼한건 숨길 일도 아니고 특히나 내가 유책이 아니라면 당당해져야한다!
물론 요즘 돌싱 정말 많아지고 티비에서 많이 나오고 그래도 돌싱들에 대한 편견은 쉽게 없어지지 못하죠.
나는솔로 돌싱특집에서 출연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면 데프콘이 돌싱이라 그런가 같은 말들을 하죠.
분명 그건 돌싱/미혼 차이가 아닌 사람의 차이인데 말이죠. 미혼이라고 기혼이라고 돌싱보다 더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각설하고 명절 맞으신 돌싱분들은..
아직 말하지 못한 분들은 당당히 말하셨으면 좋겠고, 그게 아직까지 잘안되고 불편하다면 혼자만의 생각 정리 시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공감대 공유 등 좋은 연휴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벌써 이혼한지 5년이 지나다보니 그때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써보네요.ㅎㅎ
주변 사람들 편견은 쉽게 벗어낼 수는 없지만, 남의 시선 신경쓰지말자!
이혼을 후회하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중대의 선택을 하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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