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슨 생각...?/금융, 재테크

유동성 효과의 파급은?

by 공감공유 2011. 2. 21.
반응형

헬리콥터 벤?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버냉키 의장의 별명인데요, 왜 이런 별명이 붙여졌을까요?
이유는 미국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돈을 뿌려내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돈을 찍어내고, 국채를 매입하고 하면서 돈을 뿌리는데요, 작년에 6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뿌린다고 공언을 하였고, 현재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이는 경제 불황을 타개하는 이유 뿐만 아니라 환율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미국에서 또한 이에 대해 찬반 논쟁이 불타올랐었죠.

일단 남의 나라 일이니 일단 나중에 다뤄보기로 하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돈을 풉니다. 그럼 그게 어디로 갈까요? 
버냉키가 돈을 뿌린 이유는 미국인들이 소비를 늘림으로써, 미국의 경제를 부흥시키려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효과는 좋지 않고 그 돈은 신흥국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거기에 속하지요.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2000P를 넘긴 것도 이 유동성 효과 또한 상당히 힘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몰리고, 미국의 소비 상승 또한 기대를 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주가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에 달러가 점점 쌓이게 됩니다. 달러가 흔하지게 되었지요. 공급량이 많아진다는 것인데, 그럼 상대적으로 환율은 하락하게 되어있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오렌지 1개가 1달러 입니다. 이것을 옛날에는 2천원에 샀었는데, 지금은 천원에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은 늘고 반대로 수출은 줄게 됩니다. 수출이 줄게 되는 이유는 가격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 빼고 다른나라에서는 가격경쟁을 하는데, 환율 때문에 이것이 밀리면 물건이 더 안팔리게 되고,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기업들이 위험해 진다라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 인플레이션은?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면 시중에 있는 돈이 늘게되고, 자산 가격 버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자산 뿐만 아니라 주식 또한 거품이 끼게 되지요. 이것이 미국과 같이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나라한테는 필수적일 수는 있지만, 아직 준비가 안된 나라에게는 타격이 크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는 옛날 독일과 아르헨티나 헝가리 등이 하이퍼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심하게 겪었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감자라고도 표현되는 이 인플레이션은 몇 분 만에 물가가 몇 배나 뛰고 화폐의 가치는 휴지로 밖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진출처 : 이코노믹]
또한, 과잉 유동성 효과는 재할인율 인상과 기준금리 인상으로도 쉽게 잡힐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물가가 급상승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고통받는 서민들 또한 상당하죠. 아직 유동성 효과가 우리나라에 크게 미치지는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공급적인 측면이 크기 때문인데요, 미국이 계속 돈을 찍어대면 언젠간 우리나라에 정말 막기 힘든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