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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게 저렴하게, 아침 묵호항에서 5만원에 b급 대게 먹기

[맛집] 뭐먹을까?/기타 전국 맛집

by 공감공유 2020. 1. 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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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게 저렴하게, 아침 묵호항에서 5만원에 b급 대게 먹기


대게 제철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이맘때 쯤 하면, 묵호항 대게가 생각이 나는데요.

거리가 멀어서 매년 가지는 못하고 정말 오랜만에 묵호항에 대게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있지만, 차만 안밀린다면 편도 2시간30분 정도 걸리고,

오면서 강릉까지 구경하고 올 수 있어서 괜찮은 코스이죠.

수율 좋은 대게는 비싸지만, 5만원에 판매하는 b급 대게를 먹으러 출발!


▲ 아침 7시에 서울에서 출발해 10시경에 도착한 묵호항.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갔을 때 까지 홍게가 아직 안나왔더라구요.

b급 대게를 다 먹고 나오니 홍게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1월 18일)



▲ 묵호항에 가면 항에서 바로 올라온 게들과 오징어, 활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찜비 포함해도 서울에서 먹는 것과 비교해도 확실히 저렴합니다.

크기는 크지 않기 때문에 한 바퀴 쓱 들러보면서 가격을 물어봅니다.


▲ b급 대게.

각 상가 앞에는 이렇게 대게를 올려놓고 판매를 하는데요.

수율이 떨어지거나 다리가 떨어진 대게들을 5만원에 판매합니다.

전 수율이 좋더라도 다리가 떨어진 대게를 원했는데, 제가 갔을 떄는 수율 떨어지는 놈들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 이런 상태 좋은 것들은 키로에 10만원, 15만원 등 비쌉니다.

킹크랩, 대게 이런 것들은 연말을 기점으로 가격이 폭등하고 3월 정도 되면 가격이 진정된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도 3월에 와서 다리 떨어진 상태 좋은 녀석들로 푸짐하게 먹었었네요.

적당히 골라서 매장을 가기 전에, 오징어가 생각이 나서 오징어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 오징어가 금값이라죠.

2마리에 1만원 입니다.

오징어가 올라오면서 물을 쏴서 옷이 젖었는데, 아주머니가 작은 놈 한 마리 더 주셨네요.

두 마리는 쪄서, 한 마리는 회쳐먹기로 합니다.


▲ 무늬오징어는 한 마리에 2만원.

무늬오징어 낚시를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 때문에 못갔거든요,

이렇게 비싼 녀석인 줄 알았으면..올해 무늬오징어 낚시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묵호항에서는 선박에서 바로 건져낸 녀석들이다 보니까 엄청나게 싱싱합니다.


▲ 호객행위에 이끌려서 아주머니를 따라갑니다.


▲ 생각 외로 맛있었던 밑반찬.

아침도 굶고 나와서, 배가 고파서 그런가 콩나물 무침까지 맛있었네요.


▲ 강원도 막장.

서울에서 파는 된장, 쌈장과는 맛이 차원이 다르죠.

저 막장으로 된장찌개 끓이면 맛이 환상적입니다.

묵호항에서 대게 찌는 비용은 가게마다 가격이 같다고 합니다.


▲ 가장 먼저 나온 오징어 회.

정말 대박입니다. 흐물흐물거리는거 하나 없이, 정말 쫀뜩하니 맛있습니다.

역시 갓 잡은게 최고죠.


▲ 오징어찜은 내장 좀 빼달라고 했는데 그냥 주셔서...

씁쓸한 맛이 나긴 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 한 마리는 대게탕으로 끓여주십니다.

이건 먼저 말 안해도 사장님이 영업 활동으로 알아서 말하고 알아서 결정하시면서...

그래도 한 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라면사리 넣어서 먹으니까 정말 맛이 끝내줘요. 라끼남 저리가라인 묵호항 대게라면.


▲ 잠시 후 나온 대게!



▲ 딱 봐도 살이 많이 없어보여요.

이 날은 수율 40~50% 정도가 평균이더라구요.

3월에 다시 와서 상태 좋은 홍게랑 다리 잘린 대게를 먹고 싶더라구요.



▲ 그래도 야무지게 발라 먹었습니다.


▲ 내장을 싹싹 긁어서 따로 담으면,

이렇게 게장비빔밥을 만들어주세요. 이건 2천원이고 내장을 엄청 긁어냈는데, 

분명 일부는 버리고 참기름이랑 김으로 맛을 낸 느낌?


▲ 대망의 대게라면.

남은 오징어찜까지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국물 맛이 끝내줬습니다.


맥주 1병, 소주 1병, 사이드 1병까지 해서 찜비랑 대게탕, 라면사리, 볶음밥까지 약 5만원 가까이 나왔네요.

대게값 까지 포함하면 10만원에 두 명이서 배 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b급 대게라지만 예전에 비해 상태가 안좋은건 아쉽지만(날이 안좋았나봐요), 이제 홍게도 나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게보다 홍게가 더 맛있는데, 대게&홍게 저렴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

강릉 여행까지 하면서 묵호항 들리시는거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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