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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낀대로 리뷰/공연,전시,기타 리뷰

대한민국 예비맘, 부모들의 교육열을 재확인 할 수 있었던 부산 벡스코 유아교육전

by 공감공유 201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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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 2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유아교육전이 있어서 4일에 부산에 내려가 유아교육전을 보고 왔습니다.
부산 센텀시티 역에서 내려 5분 가량 걸어가면 벡스코라는 건물이 보이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코엑스 못지 않게 크고 좋아보이더군요. 이번 행사는 대상에 어린이인만큼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손잡고 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은 신이 났는데 뛰어다니고 유치원에서도 단체로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이 교육전이다 보니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미취학 아동들이 대부분이였고, 아직 발걸음도 제대로 못해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완전 어린 아이와 아직 아이가 없는 예비맘들들, 신혼부부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오늘 제1회 어린이영어말하기 대회를 하는지 광고를 하고 있고, 복도에는 확실히 시끌벅적 하더군요~ 한글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어린이들이 벌써 영어 말하기 대회라니....정말 빠르긴 빠르군요...ㅎ
입장은 인터넷으로 사전등록 시 무료로, 아니면 5000원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눈에 띄는 재밌는 물품들이 여러 개 나와있었는데, 사람도 많고 독특했던 것 중 하나가 유아용 소변기 입니다. 저 어릴 때는 유아용 대변기만 있었는데 소변기까지...딱 어린이들 키에 맞춰서 재밌게 나왔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래 사진은 요상한 찰흙 같은건데 손에 묻지도 않으면서도 여러 모양이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지고 놀기에 딱! 이더라구요~ 그리고 사람들이 몰려있었던 곳은 역시나 옷 매장. 백화점 같은 곳에 비해 가격이 아주 저렴하게 팔고 있었기 때문인지 북적 북적 거렸습니다.


외국인들도 와서 장난감도 만지고 재밌게 구경을 하고...




이 외에도 먹거리, 화장품류, 과학, 교육 등 여러가지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의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공통점은 '웰빙'과 '안전성'을 강조했다는 건데요,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가 그쪽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보니 그런게 아니였나 싶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았던 부스들.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교육열을 확인할 수 있었던 코너들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로지코 영어, 그리고 교육 전문 업체인 웅진과 대교와 여러 출판사들 앞에는 자녀들을 생각하는 부모님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오셔서 시장통을 방불케 했는데요, 특히 서적과 영어 쪽에는 적극적으로 상담도 받고 직접 상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아교육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 부스도 있었는데, 교육 관련 부스에 비해 너무나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유아교육전에는 LIG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현대해상에서 참가를 했는데요, 4개 회사 다 부스를 크게 차지하고 인력도 많이 배치된 모습을 보였지만 그에 비해 손님들이 너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아직까지 어린이 보험,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죠. 어린이 보험쪽에서는 선두주자인 동양생명에서는 비싼 경품까지 걸면서 가입자들을 유치하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상담받는 분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죠.



그나마 LIG손해보험 부스에서는 포토존 이벤트을 진행하고 솜사탕까지 나눠주면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는데요, 상담만 받아도 연필과 저금통을 주고 그러니 그나마 금융권 부스 치고는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할아버지도 와서 상담도 받고, 특히나 요즘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학자금과 연계가 된 상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 보였던거 같습니다.
인상적이였던 모습은 다른 금융권 부스들은 다들 정장 차림에 딱딱한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LIG손해보험 부스에서만 유독 하늘색 가디건으로 통일을 하고 따뜻한 느낌과 상담받는 분들 중 유모차가 없는 분들을 위해 직원분들이 직접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금융권의 딱딱한 모습을 던져버리고 예비맘, 엄마들에게 친숙한 아주머니 상담원들을 더 배치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나갔던게 차별화 포인트였던거 같네요.




그렇게 쭉~ 둘러보고 상담 받아볼건 상담도 받아보고 여러 장난감들도 만져보고 2~3시간 구경을 하다가 나오면서 확실히 느낀점은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아주 넘쳐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영어말하기 대회에 교육에 관한 부스에만 잔뜩 몰린 사람들, 상대적으로 먹거리나 아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은 모습들을 보니 어릴 때 부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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