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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낀대로 리뷰/공연,전시,기타 리뷰

다음 웹툰 추천! 미생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by 공감공유 201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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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툰 추천! 미생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지금까지 웹툰이라고는 군대에서 보던 네이버 웹툰인 와롸와라 편의점과 영화로 제작된 웹툰들이 전부이다.

그러던 중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과 페이스북의 영향으로 '미생'이라는 다음 웹툰을 접하게 되었다.

어느 덧 첫 화부터 대사 하나 하나를 읽으며 보게 되었고, 미생이 연재되는 요일인 화요일과 금요일을 기다리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은 집안 사정도 넉넉치 못하고 어려서부터 바둑만 보고 자랐으나 끝내 프로기사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가 대기업 종합상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가 상사맨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웹툰이다. 


2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심지어 웹툰과는 거리가 먼 40~50대들도 즐겨 본다는 웹툰 미생.


다음 웹툰 미생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아 정말 저 상황...나도 그랬었지...!'


아마 미생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은 스크롤을 내려가면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미생은 독자가 20대라면 장그래, 이미 사회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30대 초중반이라면 김대리, 30대 후반~40대가 넘어간 독자라면 오과장의 모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요즘 취업난에 취직도 제대로 안되고, 인턴 제도와 노동의 유연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정규직 되기가 별 따기 보다 힘든 시기인 시점. 취업을 하는 사람은 공감대 형성이 잘 되지는 않겠지만, 취업준비생 그리고 한 번 취업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을 할 만한 스토리들이 잔뜩 담겨져 있다. 그리고 가끔 현실을 원망하기도 한다. 



현실 속에 부딪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자들.

바둑에서 얻은 침착함과 통찰력을 가

진 주인공 장그래. 낮은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맡은 일을 척척 처리해 나가면서 상사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요즘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앞으로 전개 될 방향이 궁금하다. (스토리상 당연히 정규직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꼭 내 상사가 저랬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오과장까지, 현실에 있을거 같지만 흔하지 않은 등장 인물들에게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충혈된 눈은 언제 다시 돌아올까?


중심 인물 외에도 주변 인턴들과의 관계, 회사일의 진행 등 스토리 자체도 흥미진진하고, 너무 현실감이 느껴진다.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들은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이 웹툰은 사회생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던져준다.

(지금도 뜨끔하는 분?ㅎㅎ)



"아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네티즌들이 만들어 낸 집단지성"

미생의 묘미는 웹툰 뿐만 아니라 댓글에도 있다. 웹툰을 보고, 네티즌들이 작성한 댓글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은 웹툰에 대한 해석을 이렇게 하고, 또 자기의 경험을 접목시켜 새로운 견해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것들을 보고 있으면 웹툰의 댓글을 다는 공간에서도 하나의 집단지성이 형성이 되가고 있는 것이 보여진다.

'작품에 대한 나름의 해석 외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느끼며 댓글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흥해라 미생!!"

아직 사회에 제대로 발도 내딛지 못했기 때문에, 웹툰에 나오는 것들 중 이해가 안가는 것도 많고, 회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하지만, 미생을 통해 사회에 나가기 전 신부 수업을 받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 그 만큼 배우는 것이 많고 정말 깊이 있는 웹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말 사회초년생 부터 시작해서 30~40대 직장인들까지 적극 권해주고 싶은 웹툰이다.

조만간 미생도 드라마나 영화 제작으로 새롭게 탄생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해보며, 앞으로 쭉쭉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그래가 나오길...!

<미생 웹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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