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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후기/캄보디아 여행(2013)

캄보디아 자유여행 팁! 1달러 속에 담겨있는 슬픈 이야기

by 공감공유 201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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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유여행 팁! 그들에게 1달러란..? 1달러의 행복



앙코르와트와 같은 멋진 유적지와 순박한 사람들이 인상적이였던 캄보디아.

예전에 남은 이미지 때문인지 아직까지도 캄보디아는 자유여행으로 가기에 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여자 혼자서 자유여행으로 가도 전혀 무리 없을 정도로 안전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치안이 잘 되어 있기 보다는 사람들이 순박하다고 해야 될까요...?


이런 캄보디아 자유여행에서 현지인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달러(원달라), 1달러(원달라)"

캄보디아 입국시 공항에서부터 어디를 가든 가장 많이 들었던 말. 툭툭과 함께 1달러라는 말을 자유여행 중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 캄보디아 자유여행 팁&1달러의 의미에 대해 같이 보실까요?


공항에서 부터 시작된 "1달러"

캄보디아 씨엡립 공항으로 가시는 분들은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나라의 도시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전기세가 비싸서 그런지 도시가 어두컴컴 합니다.

비행기에 내려 걸어서 캄보디아 공항에 입국심사를 하러 나가면 비자를 받기 위해 20불을 내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난건 통과를 하기 위해서 도장을 찍고 나가야 되는데, 담당 직원이 계속 1달러를 외칩니다.



팁으로 1달러를 달라는건데 절대로 줄 필요 없습니다. 계속 줘봤자 나쁜 관습만 남을 뿐...

1달러를 안주면 통과를 안시켜주는데, 나중에 여행에서 만났던 분들이랑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통과하는 방법도 가지각색.

저는 1달러짜리가 없다고 하고 통과, 다른 분은 단체여행으로 왔으니 뒤에 사람한테 받아라 하고 나온 분도 있고 다양합니다.ㅎㅎ


캄보디아 공항에서 1달러를 달라는 이유는?

후진국일 수록 부정부패가 심합니다. 캄보디아 부정부패 지수가 높은 나라인데 공항에서 그 자리에 앉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고 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들었을 때도 깜짝 놀랐을 정도로 큰 금액이였습니다.

그렇기 투자한 돈 때문에 이렇게 국제적 비리(?)를 저지른다고 합니다. 이걸 계속 주지 말아야 되는데 정 약한 한국인분들이나 모르는 분들은 계속 주기 때문에 이제는 없어질만한데도 계속 달라는 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자유여행 가시는 분들은 공항에서 1달러 기억하시고, 혹시 달라고 하면 요령껏 피하시길^^



유적지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1달러" 외치는 아이들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 같은 유적지를 보러 가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하루에 2~3개 이상의 유적지를 돌게 되는데 모든 유적지 마다 현지인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눈을 마주치거나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바로 "1달러, 1달러" 외치며 달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구걸하는 아이들도 있고, 유적지 관련 물건들을 판매하기 위해 달라붙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물론 캄보디아 유적지들은 현지인들에게는 무료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아이들 사진을 찍기 위해 중국인들이 사탕을 주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말고 사탕이나 과자 같은 먹을 것을 주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나이있는 관광객분들은 사탕이나 과자 한 봉지씩 사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걸하는 아이들의 나이를 추측해보면 초등학생 정도로 되어보입니다.

남자애들이 비해 여자애들이 많고, 조금 큰 아이들은 학교를 갔는지 아니면 일을 하러 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오전에는 학교를 다니고 오후에는 구걸을 하던가 물건을 팔러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자유여행을 하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안타까운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죠.



(위 사진 바구니에 태극기...ㅎㅎ)

어디서나 끈질기게 따라오는 "1달러" 

가끔은 아이들이 외치는 이 1달러 소리가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 해본 아이들은 1달러 소리 뿐만 아니라 중국어, 한국어까지 하면서 돈을 달라고 쫓아오기도 합니다.


1달러 속에 담겨있는 캄보디아의 슬픈 이야기.

왜 1달러를 주면 안되냐?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이 아이들이 구걸해서 얻은 돈은 어른들이 가로 채간다고 합니다.(당연한거죠?)

문제는 이렇게 아이들이 구걸로 돈을 벌어들이는 돈이 어른들이 노동을 통해 얻는 돈 보다 훨씬 돈벌이가 된다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빈부 격차가 너무 커서 서민층 이하는 정말 한 달에 100달러 벌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안보내고 구걸로 내보내는 것이구요.

서양사람들은 돈을 잘 안주고 중국인들, 특히 한국인들이 잘 줘서 이쪽으로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결국 그 아이들이 크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구걸을 시키고...결론적으로는 이런 악순환만 낳는 것 입니다.

그래서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을 갈 때 가이드들이 돈을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이고, 과자나 사탕을 주던가 정말 돕고 싶은 분들은 모금 사이트나 봉사활동을 통해 돕는 방법이 좋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을 보면 정말 뭐라도 하나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점 꼭 염두해주시고 즐거운 여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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