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불경기, 금융환경의 변화, 평균 수명의 증가 등에 따라 개인재무설계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금융권에서도 개인고객들을 잡기 위해 PB와 같은 재무설계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개인재무설계에 관한 자격증은 각 금융 업계에 따라 있지만, 취업에 유리하고 실무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실속형 자격증, AFPK, CFP 이 요즘 뜨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개인재무설계사의 첫걸음, 재무설계사 자격증에 대해 알아볼까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영화 '돈의맛']
AFPK는 CFP 자격의 입문 자격으로서 재무설계 단계가 1~6단계까지 나눠져 있는데 AFPK 자격인증자는 3단계까지 밖에 수행을 할 수 없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대학에서 재무설계를 배우는 나라에서는 이 자격증이 없지만, 호주, 일본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AFPK와 같은 예비자격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자격증은 금융3종과 같은 자격증과는 다르게 정해진 업체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부여가 됩니다.
▲ 개인재무설계 입문의 '꽃'으로 불리는 두개의 자격증
AFPK 시험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자격인증자 양성 프로그램인 4E 프로그램을 따라야 되는데요. 4E 교육, 시험, 경험, 윤리총 4가지가 있으며 AFPK의 경우 경험 요건은 빠지게 됩니다. 교육은 협회에서 각 지정된 업체를 통해 총 8가지 과목을 들어야 되는데요, 오프라인은 80시간, 온라인은 총 140시간을 채워야 됩니다. 시험은 총 200문제로 7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을 할 수 있는데요~
재무설계 개론과 윤리, 은퇴설계, 부동산 설계, 상속 설계, 위험관리와 보험설계, 투자설계, 세금설계, 개인재무설계에 필요한 총 8개의 과목을 배우고 시험을 보게 됩니다. 이 자격증은 CFP의 입문 자격증인 만큼 양은 다른 자격증에 비해 많지만,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 CFP와 AFPK 책 두께의 차이, 확실히 다르죠?
이 자격증은 금융 수신업 쪽에서는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자격증인데요, CFA나 여신쪽 국제 자격증이 비해서는 난이도가 쉽고 준비 기간도 6개월로 짧지만 쉽게 봐서 안되는 자격증 입니다. 특히 이 자격증은 시험만 합격했다고 인증이 되는 것이 아니라 4E 요건 중 경험, 3년 동안 관련 업무에서 실무 경험이 있어야 인증이 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AFPK 시험에 합격을 하고 인증까지 해야 CFP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시험 과목은 AFPK 과목과 동일하고 여기에 직접 계산을 해서 푸는 사례형 과목이 추가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가치를 다루는 TVM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재무설계기 사용법도 숙지해야 된다는 점~!
CFP 역시 지정된 업체에서 교육을 수료해야 되는데, 교육 시간만 오프라인은 200시간, 온라인은 350시간 입니다. 온라인의 경우 스쿨링 70시간을 추가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시험은 총 2일을 보게 되는데요, 하루는 지식형, 다음 날 하루는 사례형 시험을 보게 됩니다. CFP의 컷트라인은 총 70점 이상이고 5지선다형인데요, 시험도 어렵고 사례형도 있어서 그런지 합격률이 AFPK에 비해 낮습니다. 교육비도 현재는 많이 싸졌지만 대학생의 경우는 60~80, 일반인 경우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거기다 응시료는 AFPK의 4배인 무려 20만원!
AFPK의 경우 쉽게 취득할 수 있지만, CFP의 경우 비용도 부담이 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를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죠~ 저 같은 경우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지금 아니면 공부 할 시간 없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 하기로 했는데요. 실무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분들이 취득하는 자격증이니만큼 확실한 목표가 있는 분들이 도전하면 좋은 자격증 입니다.^^
▲ 각 시험에 맞는 계산기 사용법은 필수겠죠?
사진 왼쪽부터 쌀집 계산기, 공학용 계산기, 재무계산기 인데요. 경제 관련 학과에서는 기본적으로 공학용 계산기를 갖고 있을텐데 이 시험에서는 공학용 계산기가 필요가 없습니다.
AFPK에서는 쌀집계산기, CFP에서는 재무계산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재무계산기는 사용법 강의도 별도로 있을 정도로 사용법을 알고, 익숙해져야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업체에서 강의를 신청하면 계산기를 주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의료는 교육 업체마다 가격이 10~20만원씩 차이가 나는 곳도 있고, 업체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인터넷 강의의 경우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업체가 맞지 않거나 다른 강의도 듣고 싶은 분들은 스터디를 구성해서 팀원들과 강의와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방법~!
온라인 강의 같은 경우 스쿨링을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로 대체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있는 강의는 아무래도 과거에 강의했던 자료이기 때문에 스쿨링 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CFP 준비했던 분들도 스쿨링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2013년 AFPK 시험은 총 3번, CFP 시험은 1번이 남았는데요.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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