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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팁&후기/캄보디아 여행(2013)

톤레삽 호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에서의 일몰

by 공감공유 201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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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삽 호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에서의 일몰



물가가 아무리 저렴한 나라라도 여행지에 속하는 곳이라면 가격이 훅 뛰어버립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캄보디아 톤레삽이라는 곳도 여행객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투어 비용이 캄보디아 물가 치고는 조금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톤레삽 투어 비용이 배 하나당 45달러이기 때문에 같이 갔던 일행끼리 고민을 했던 곳인데요.

당시를 생각해보면 비용은 비쌌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 톤레삽일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습니다.


캄보디아 톤레삽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재미난 사실은 우기 때와 건기 때와 물 깊이가 7m 이상 차이가 나서 건기랑 우기 때랑 여행하는 맛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캄보디아 건기일 때 여행을 다녀와서 물은 많이 없어서 깜퐁블럭 투어를 못하고 왔지만, 톤레삽 투어는 하고 왔는데요.

톤레삽 호수 투어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구경까지, 같이 가보실까요~? 고고

▲ 톤레삽 가는 길... 

▲ 반가운 한글도 보입니다.

KT&G에서 지원을 해주는 유치원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캄보디아에 여러 모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앙코르 유적 복원 작업은 아직 없지만, 병원이나 도로 공사 등으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 건기 때의 모습.

▲ 씨엠립에서 1시간~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톤레삽.

거리가 멀기 때문에 툭툭 비용도 기본 요금에서 3~5달러 정도를 추가 비용으로 내셔야 됩니다.

우리를 반겨준 톤레삽 호수에 정착된 수많은 배들. 캄보디아 여름은 성수기가 아니라 노는 배들이 많습니다.


▲ 톤레삽 선착장에서...

저는 같은 숙소에 묶었던 분들 2명과 함께 톤레삽을 갔는데요.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서 같이 간 분들끼리 배를 타야되나 말아야 되나를 한 30분 정도 고민을 했습니다.

▲ 톤레삽 비용은 45달러.

배 한 척당 요금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질 수록 인당 비용이 점점 저렴해집니다.

저흰 3명이였기 때문에 1인당 15달러.

어떻게 보면 저렴한 비용이지만, 캄보디아 물가에 익숙해진 여행객들에게는 다소 비싼 비용이지요.


다행히 이왕 온거 타고 가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톤레삽 투어를 하기로 결정~!  

▲ 배를 타기 전 매표서 옆 매점에서 파는 맥주를 하나 꼭 사가지고 가자.

무더운 여름, 배를 타면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의 맛은 아주 그냥~

맥주 가격은 1$. 순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캄보디아 맥주 보다는 앙코르 맥주를 추천해드립니다.^^ 

▲ 이번 톤레삽 투어 때 타고 갈 배.

요 큰 배에 딱 3명이서만 타고 출발을 합니다~ 

▲ 이름도 물어보지 못한 선장님~

엄청난 엔진 소리와 함께 출발~


▲ 우기 때가 되면 톤레삽 호수의 수심은 8m가 넘어선다고 합니다.

아마 저 언덕 위에 집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이 깊어지는거 같은데요. 건기 때는 진행하지 못하는 수상마을 투어를 우기 때 할 수 있습니다.


▲ 톤레삽 건기 때의 수심.

왜 배를 타고 다니니....?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심이 정말 얕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중심부에서도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 

▲ 수심이 약 1m 정도 되는 건기 때의 톤레삽 호수.

그냥 배가 다니는거 자체가 신기합니다.

건기 때도 깜퐁블럭 같은 수상마을 투어가 가능하지만, 물이 너무 없어서 냄새도 나고 배가 부딪혀서 밀어서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 배 위에 집을 만들어 놓은 것도 보입니다.

다음 편에 소개해드리겠지만, 톤레삽에는 돈이 없어서 물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 푸른 하늘과 광활한 대지를 보며 가는 톤레삽 투어.

▲ 이 길의 끝은 어디일까...?

▲ 여기에도 그들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반대 방향에서 배가 다가오면 잠시 모터를 끄고 지나가면 다시 모터를 키고 운행을 합니다.



▲ 정말 자유로워 보이는 외국인~

서로 손을 흔들어주며 인사를 하고... 이 역시 배 타고 가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 갈림길이 지나자 알록달록한 수상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이곳은 이동수단으로 집 앞에 차가 아니라 배가 한 대씩 있습니다.

▲ 대충 수심이 어느 정도인지....감이 잡히시죠....?

▲ 톤레삽 호수 투어를 하면 선장님이 수상 학교에 들릴거냐 말거냐고 질문을 합니다.

학용품을 사가지고 가서 아이들을 도와달라는 말인데, 저흰 일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악어농장에 가서 조금 있다가 다시 되돌아가는데요.

악어농장도 결국 악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잠시 들리는 곳인데, 굳이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 정말 곤히 자는 고양이~ 

▲ 톤레삽 호수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내륙 어장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물고기들이 있다고 합니다.

▲ 조그만한 농장 지하에는 20여 마리가 되는 악어를 사육하고 있구요.

1층에는 악어 가죽 제품을 파는데 가볍게 패스하고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 2층에서 바라본 톤레삽.

▲ 일몰이 아름답다는 톤레삽에서....


▲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톤레삽이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 톤레삽에서의 일몰...


캄보디아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으로 기억이 될 정도로 황금빛 물결과 잔잔함...정말 하나 하나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정말 45달러 아낀다고 톤레삽 투어 안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ㅎㅎ

나중에 우기가 되면 캄보디아에 한 번 더 가서 깜퐁블럭 같은 수상마을도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리고 수상마을을 이렇게 본다는거 자체가 신기하구요... 수상마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캄보디아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톤레삽 투어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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