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세계불꽃축제,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참을 수 없었던 꼴불견!
엊그제 토요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이탈리아, 중국, 미국, 한국 네 나라가 1년 동안 준비 한 불꽃쇼를 보기 위해
서울, 경기에 사는 분들 외에도 불꽃을 보러 올라오신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지하철 역에서 부터 줄지어 갔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포스팅은 수 많은 인파 속의 꼴불견 입니다.
통로에 자리잡은 사람들과 삼각대
이 날 2012세계불꽃축제의 인파는 무려 120만명 이라는 인파가 운집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도착하니 여의도의 모든 잔디밭은 아침 일찍부터 온 분들이 돗자리와 텐트로 인해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한화솔라파크도 마치 음악 페스티벌을 보는 것 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불꽃축제 명당이라고 하는 63빌딩 앞쪽으로 가기 시작하니 웃지 못할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고, 너도 나도 명당 자리를 앉으려고 하니 잔디는 물론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에 까지 돗자리를 깔아놓고, 삼각대를 설치해 놓아서 가뜩이나 이동하기 힘든데 훨씬 더 복잡해졌더라구요.
현재 사진을 찍은 시간대가 3~4시 정도인데, 좌석에 앉고 편의점 가서 뭣 좀 사러 갔는데 이때는 정말 등 떠밀려서 이동을 했습니다. 잔디밭에는 텐트로 인해 들어갈 생각도 못했구요.
돗자리에 삼각대에 중간 중간 멈춰있는 사람들까지...사람이 너무 많아 통제도 안되고 스태프들은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였죠.
축제가 끝나고 사람은 많은데 텐트 정리하는 모습을 보자하니... 정말 무질서의 끝판왕을 보는 듯 했습니다.
진짜 꼴불견은 축제가 끝난 뒤...
화려한 2012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나고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1~2시간 후에 떠나야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는 말이 있었던지라 사람이 분산되서 끝나고 바로 나가도 큰 불편함 없이 나갈 수 있었는데요. 여의도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63시티 쪽으로 나가는 길목에 정말 황당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도로는 차가 못다니게 통제가 되어 있었고, 그 길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빨리 걷기도 힘들었었죠.
그런데 잠시 시선을 이끄는 이들이 있었으니...
나이는 고등학생 정도나 기껏해야 20살 정도의 한 무리가 길 한가운데서동그랗게 맥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어두워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저 아이들이 앉아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귀가하는 모습이 보이시죠? 어르신들의 한심하다는 소리는 들리고... 앉아 있어서 그런지 통제도 안하더라구요.
고등학생인지 성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축제가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 한 가운데서 저러니 정말 생각이 없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버리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이동 중이라 핸드폰으로 사진을 겨우 찍었는데요.
이 날 일대 거리는 정말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주최측인 한화에서 친절히 쓰레기 버리는 봉투까지 나눠줬는데도 길 바닥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더라구요. 사람이 많고 하니 뭐 그려려니 해도 온 바닥이 신문지에 쓰레기 투성이니 정말 너무했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건 한화데이즈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한화 임직원들로 구성된 500명의 봉사단이 축제가 끝나고 클린캠페인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쓰레기가 하도 많아 늦은 시간까지 고생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 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사진이죠...?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남을 배려하고, 자기가 먹은 음식물 쓰레기, 사용한 신문지 같은 것은 쓰레기는 지정된 곳에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통로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삼각대를 설치해 놓은 경우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조금 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상 찌푸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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