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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일상생활 이야기

음식점에서 나온 머리카락, 두 음식점의 극과 극 반응!

by 공감공유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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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다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순서는 첫째가 청결, 둘째는 맛, 셋째는 서비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서비스가 엉망이라도 음식이 나와 음식맛을 보면 너무나 맛있으면 금새 불친절한 서비스는 사그라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결의 경우는 맛이 아무리 좋더라도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있거나, 음식점 내부가 너무 지저분한 경우에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음식 안에 뭐가 들었나, 어떻게 조리를 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찝찝함으로 음식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 음식점의 요리에서 머리카락이나 기타 이물질이 나오는거 자체가 찝찝하긴 하지만, 나도 모르게 머리카락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고, 무언가가 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주방에서는 기본적으로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쓰는 등 위생관리에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있지만, 가끔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큰 차이가 나는 유명 음식점과 일반 음식점과의 대처 방법.


얼마 전 스테이크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에 가서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왔는데, 음식에서 짧은 남자 머리카락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그냥 넘어가겠지만, 같이 간 분이 이런부분에 있어서 정말 민감한 분이라 바로 직원을 불러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음식을 새로 해주겠다는 것 이였습니다. 스테이크가 나름 가격도 있는 음식이고 1/3 정도 먹은 상태라 새로 해오겠다고 하다니 정말 이런 쪽에서는 확실히 관리를 하는구나 라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제가 아는 분이 일하는 유명한 샐러드 뷔폐에서는 한 음식에 털이 나와 음식 전체를 교체하고 해당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주던가 조치를 취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 사례를 통해 유명한 음식점들은 그만큼 위생과 고객들의 컴플레인에 있어서 신경을 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몇 몇 일반 동네 음식점의 경우는 정말 말이 아닙니다. 

예전에 한 고깃집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국에 손가락 만한 찢어진 봉지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음식점 주인을 불러 말을 했더니, 사과 하나 없이 "김치 썰다가 실수로 들어갔나 보네요" 라는 말과 함께 바로 가져가서 새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해당 음식점이 그 김칫국 외에도 다른 반찬에도 머리카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수저도 제대로 설거지가 안되있는 듯 해서 정말 찜찜해서 거의 먹지도 않고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얼마 못가서 그 음식점은 간판을 내렸구요.


이 경우 외에도 일반 동네 음식점에서는 이런 고객의 컴플레인에 대해 큰 신경을 안쓰는 것을 느낀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오히려 컴플레인을 걸면 무안하게 하는 경우가 많죠.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면 머리카락만 빼서 다시 주는 경우도 있고, 오히려 겨우 하나 나온거 가지고 왜그러냐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웬만하면 컴플레인을 안걸고 그냥 먹곤 합니다. 보통 그냥 넘어가려고 하면 소비자의 권리라며 무조건 컴플레인 걸으라는 분들도 있지만, 말을 했다가 사과 없이 그냥 가면 컴플레인 건 사람만 기분만 상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저 음식점들이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이런 컴플레인에 철저하게 관리하는 반면, 몇몇 일반 음식점들은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역 주변 음식점들은 뜨내기 손님이 많아 더욱 더 심한 경우가 많은데요, 일반 음식점들도 항상 음식점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위생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 어떤 분들은 고의적으로 컴플레인을 해서 음식을 다 먹고도 돈을 안내고 가는 등 이것을 악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서비스업에서 일을 하고 주변에 일을 하는 분들에게 말을 들으면 정말 진상 고객들이 많습니다.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좋지만, 무작정 화내면서 따지지 말고 적당히 서로 기분 안상하게 컴플레인을 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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