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모임에 유부남의 등장? 그 남자의 속사정과 슬픈 결말

돌싱모임에 유부남의 등장? 그 남자의 속사정과 슬픈 결말

돌싱들은 모임을 하더라도 그 pool이 매우 좁습니다.
아무래도 말을 안하시면서 친구들이나 가족분들이랑만 보내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돌싱모임도 연이은 술자리 등으로 하는 사람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전 돌싱모임은 마치 동물의왕국과 같다 라는 글도 썼었는데, 최근에 들은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어서 적어볼까 합니다.

그 남자는 유부남이였다

유부녀도 충분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일단 제가 겪어본 바로는 돌싱모임에 유부남이 있었습니다. 들어온 것도 걸린 것도 속인 것도 신기한데요.

그 사연은 이러합니다.
돌싱모임에서 만나 거의 반동거식으로 생활을 해서 유부남인지 전혀 몰랐다, 같이 먼훗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미래에 대한 약속을 했다.
직업도, 유부남인 것도 감쪽같이 속였다...
그 남성분은 돌싱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면서 연애도 하고 상대 여성분과 깊은 관계까지 갔다가 결국 유부남인 것이 탄로났습니다.
얼마나 충격이였을까요... 아마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그 충격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을거 같습니다.
배신감, 사람에 대한 믿음, 자존감 등..

또 다른 케이스로는 연애 중에 남자를 만나는 장소가 매번 바뀐다는 것이였습니다.
다행히 남자가 양심에 찔려서 사귀는 직전까지 간 다음에 고백한 케이스라 전자의 케이스 보다는 그나마 양심적이다..?

각설하고,
첫 번째 남성분은 결국 이혼도 하고 돌싱녀분에게 소송도 걸려서 직장도 잘리고 위자료도 물어주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요.
그 돌싱 여성분은 너무 힘들고 충격받아서 한 동안 상당히 힘들게 지냈던 것으로 아는데요.

자기가 유책인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에 이혼을 한 분들은 마음의 큰 상처가 있는 분들입니다.
그런데도 엄청난 상처를 줬죠. 소송해서 돈 몇 백으로 전혀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흔히 티비에 나오는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죠.

바람피는 유부남들, 왜 돌싱방에..?

돌싱인척 속이고 돌싱모임에 들어온 유부남들의 속사정은 한결 같았습니다.
결혼생활이 힘들어 이혼 준비중이였다.
바로 이혼 진행하고 너랑 새출발 하겠다. 등..
하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이혼 서류조차 준비 안한 사람들이였다고 합니다.
이혼은 두렵지만 현재 결혼생활이 너무 지루해 일탈이 필요했었을까요...?

결국 두 케이스 다 와이프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혼하고 진짜 돌싱의 세계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또 다시 돌싱모임이던 돌싱카페던 술집이던 다시 누군가를 속이고 다닐거 같습니다.

미혼인 여자에게도 그런 일은 너무나 충격일텐데 가뜩이나 깊은 동굴 속에 있다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마음을 연 분들에게는 그 충격이 몇 배로 돌아올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그 여성분들이 안타까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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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돌싱모임은 카페, 카카오 오픈채팅방 등 소개팅 보다는 상대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런데 결정사도 신원보증이 확실치 않은거 같고 돌싱은 참 만날 방법이 한정적이다보니 그런 곳들을 찾다가 봉변당하는 일이 발생하는데요.
온라인 만남이 빈번해지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거 같은데요. 유부남, 직장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속이는 사람 등 정말 다양한거 같습니다.
외롭고 힘든 마음에 달콤한 감언이설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조금이라도 찝찝한게 있다면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