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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년 후 이혼, 남자 30살 삶에 대해서

무슨 생각...?/결혼, 그리고 이혼

by 공감공유 2018. 3. 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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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년 후 이혼, 남자 30살 삶에 대해서


서로 죽지 못해 하는 결혼이지만,

살다보면 싸우기도 하고, 연애할 때 몰랐던 단점들도 보이게 된다.

아직 애가 없고, 신혼초에 바람이 났기 때문에 참고 살자 라는 결정보다는 이혼이라는 결정을 선택하게 되었다.

분명 이혼이라는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결혼이 단순 연애가 아니고, 집안과 집안의 만남, 그리고 이미 친척, 지인들에게 다 공개를 했고, 아직 이혼에 대해 보수적이다.

뉴스에 이혼이 많이 증가됐다고 하지만, 타인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남자건, 여자건 이혼에 대해 고민을 하는 부부들이 많을텐데, 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이혼 후의 삶

이혼. 쪽팔려서 친구들한테도 말하지 못한다. 그래도 힘들기 때문에, 3개월 정도는 술과 함께 살았던거 같다.

어느 정도 마음을 잡고 나면, 외로움이 느껴진다.

항상 누군가가 있던 집에 나 혼자 생활을 하려다보니, 공허한 느낌이고 같이 쓰던 가구들도 이제 내께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주변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이혼 후에도 외로워서 전처, 전남편이랑 연락하면서 지내는 부부들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저런 부부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이혼은 결혼보다 더 신중해야 하는데, 이혼해놓고 외롭다는 이유로 계속 연락해서 지내는건

실제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나이 30 기준에,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이 없고 아직까지 돌싱에 대한 편입견이 상당하다.

한창 소개팅이 많이 들어올 시기인데, 소개는 정말 가끔, 그것도 상대가 돌싱이던가 나이가 많은 케이스이다.

필자 역시 외로움에 이태원도 많이 다니면서 다양한 여자들도 만나보고 외로움을 잊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했지만, 다 부질 없었다.

그런 곳에서 진지한 만남을 생각하는 것부터가 어불성실이였고, 가끔 돌싱도 괜찮다며 좋아하는 이성도 있었지만

가끔이였고 내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결국 불안정함을 이기고자 부모님 집에 들어갔다.

신혼집 위치가 본가와는 꽤 거리가 있어서, 만날 친구들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안정적이기 때문에 다시 들어갔고, 예전의 마음의 불안함은 많이 사라졌다.

이혼을 하게 되면 별의 별 생각도 들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고, 많이 불안해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본인이 선택했기 때문에 잘 견뎌내야 하는 것이다.

실제 주변을 보면 이혼 후 담배를 배우던가 술에 빠져살던가, 성형중독에 걸린 케이스들이 있다.

난 이혼이라는 이유로 인생이 망가지기 싫어서 회사도 이상없이 다니고, 물론 술을 많이 마시긴 했었지만, 현재는 내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있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면 안된다.

서두에 언급했던 것 처럼, 외롭다고 전남편과 연락하던가 즉석만남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잠깐 경험이면 괜찮지만

빠지면 안된다. 게중에 괜찮은 사람은 찾기 힘들며, 한 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극적이고 재밌으니 한 번 유흥에 맞들린 사람이 빠져나오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가 더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거 같다

이혼이라는 상처로 인하여 극복하지 못하고, 나이는 하나 둘 먹어가고 외로움에 이리 치여 저리 치여 어디에 정착하지 못하고, 남들이 볼 때 안타깝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언젠가는 인연은 만들어질 테니 뭐든 급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자기 자신 먼저 준비된 상태로 자기계발을 하던 일에 매진하던 누가 봐도 매력적인 이성으로 보이는게 우선인 듯 하다.

굳이 자기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누군가를 만나려고 하는건 서로에게 독이다.

 

이혼 후의 삶은 평탄치 않다.

다시 재혼을 할 떄까지, 재혼을 하고서도 이혼이라는 꼬리표는 항상 남아있을 것이다.

분명 나 역시 이혼 후 매우 힘들었고, 밝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 정도 은둔형 외톨이에

1주일에 2~3번씩 친구를 불러가며 술로 밤을 세웠었고 외로움에 라운지클럽도 다니고 이것 저것 많이 했었다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었던거 같다. 3개월 만에 살이 6키로가 빠졌으니.(지금은 8키로가 다시 쪘다)

6개월 정도 그렇게 놀아보니 다 부질없고, 남은건 아무 것도 없었다.

지금은 현재의 삶에 충실하며 잘 살고 있지만, 이혼을 결심하려는 분들은 정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결정하길 바란다

주변의 시선이나, ‘난 이혼남/녀 인데 앞으로 다시 연애하고 결혼할 수 있을까등 

각종 걱정들은 버리고, 절망에 빠지지도 말고 현재의 생활에 충실해야 할 마음가짐이 없으면 패닉이 온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면, 돌싱남/녀를 이해해주는 사람들도 만날테고결혼 자체를 신중히 해야 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면 남은 인생이 더 긴데 이혼이라는 선택지도 자기의 마음가짐에 따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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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04 09:02 신고
    이혼하고 다시 결혼하는거 정말 쉽지 않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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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05 10:14
    제 친구도 아내가 바람나서 이혼했는데 아직까지
    정신이 나가 있습니다
    이혼 후 정신 차리는 비결도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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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01:03
    결혼생활 1년 후.. 아직 헤어지는 중인데 딱 제 얘기같네요.. 애는 없고 비슷한 이유로 헤어지려고합니다.
    뭘 해야할지.. 담배 그렇게 싫어했는데 펴볼까 별생각을 다했지만.. 시작하면 저만 망가질거 같아서 참습니다.
    주변에 너무 부끄럽고 살아야하는데 살 기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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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9 04:48
    저는 바람은 아니지만, 남편에게 말로 참 상처를 많이 줬어요. 남편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미성숙한 결혼생활 2년 6개월만에 오늘 남편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어요. 그리고 얘기를 나누어보았지만, 변함은 없대요. 강제로 이혼을 당하는 느낌이에요. 저도 남편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다는 생각에 차마 이혼만은 안 된다는 말을 못하고 알았다 해버렸어요..혼자 버틸 자신이 없네요. 정말 많이 무너질 것 같은데 ..이 글을 읽고 각오를 다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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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01 14:31
    에구...제 이야기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속도위반으로 국제결혼을 하였고,
    초기부터 이혼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 때문에 이어오고 있었는데
    숨막히고 답답한 쇼윈도 생활도 참는데에 한계가 있더군요
    정말 죽고싶은 생각도 여러번 들고, 집에 가기가 두렵고
    후우...아이만 없었으면 벌써 헤어졌겠지만 아이들때문에 참고 살려고 해도
    그 전에 제가 화병으로 갈것 같은 상황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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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14:36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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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8 14:57 신고
      이 댓글을 보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 이혼했다는 것을 밝히고, 주변 시선에 익숙해지면서 멘탈 강화

      2) 그게 어렵다면, 다양한 모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도 하고, 활발하게 사시면 상처가 잊혀지고 좋은 인연이 또 찾아오지 않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피하지 말고 직접 부딪히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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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2.01 19:19
    저도 30살 결혼해서 1년 결혼 생활 후 별거 중이고
    곧 이혼을 하는데 너무 외롭고 현실이 너무 암담하고 지쳐있는데 공감 되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 하는게 힘드네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간 지나간 과거형이 겠지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