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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종로/대학로 맛집

신림 맛집, 가장 유명하다는 '먀약곱창' 직접 먹어보니 "신촌황소곱창"

by 공감공유 201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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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맛집, 가장 유명하다는 '먀약곱창' 직접 먹어보니 "신촌황소곱창"



저번에 신림 맛집으로 풍천민물장어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1차로는 부족해서 2차로 찾아갔던 신림 신촌황소곱창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이곳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값도 싸고 맛도 아주 훌륭해서 칭찬이 자자한 곳으로~

소곱창이 먹고 싶을 때 돈이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종종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소곱창, 소막창 하면 기본 18000원 훌쩍 넘어가버리는 집들이 많은데, 이곳은 소곱창 가격이 14000원 밖에 안한다는 점~!

그렇다고 맛도 절대 뒤쳐지지 않습니다~ 곱도 너무 많아 흘러넘치고, 묘한 가루 때문에 마약곱창이라고 불리는 곱창 맛집!

예전에 한 번 먹고 반해버려 종종 찾게되는데요, 그럼 신림 신촌황소곱창~ 같이 가보실까요~?


▲ 신림역 5번 출구에서 파리바게트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신림 신촌황소곱창.

도착 시간이 9시 쯤이였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입장한 곱창 맛집~




▲ 신림 곱창집 자세한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 신촌황소곱창 신림점도 다른 지점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곱창에 소주를 한 잔 즐기기에는 딱 알맞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죠~ 

▲ 곱창 가격입니다.

곱창이 14000원, 대창 막창은 15000원 입니다. 벌양을 15000원, 염통을 10000원에 받는데 요건 웬지 곱창에 비해 비싼 느낌?

제가 가는 곳이 리필이 되는지라 비싼 느낌은 나지만 곱창 가격이나 막창, 대창 가격은 정말 저렴한거 같습니다.

(예전에 서민의 음식이였던 곱창을 이 가격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야 되는 현실이...ㅎㅎ;)

이곳은 외국인들도 자주 오는 곳이라 간판도 별도로 제작을 해두었습니다.


▲ 신촌황소곱창 기본 반찬.


▲ 소곱창을 먹을 때 기본 안주로 천엽과 간은 절대 빼먹을 수 없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피비린맛이며 생김새 때문에 거부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 번 맛들이면 매니아가 되어버리죠..ㅎㅎ

간과 천엽의 상태도 아주 신선하고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소주를 마실 때 가장 선호하는 홍합탕~

리필을 해도 홍합도 다시 풍부하게 넣어서 따뜻하게 끓여주셔서 곱창을 다 먹어도 남은 소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느끼한 입맛을 잡아주기 위한 샐러드도 나오고~


▲ 잠시 후...

드디어 등장한 곱창입니다~ 2인분을 주문했구요~

신촌황소곱창의 특징이 위에 부추를 얹혀 주시고, 묘한 가루를 쫙쫙 뿌려주십니다.

뭐냐고 물어봐도 안가르켜주시는데, 신촌황소곱창이 마약곱창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을거 같네요 ㅎㅎ


▲ 지글 지글 익어가는 황소곱창~

장어를 먹었어도 자연적으로 침이 꿀꺽하게 되는 곱창 냄새~!  그러고 보면 은근히 신림에도 맛집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ㅎㅎ 

신촌황소곱창도 종로점과 신촌점만 가봤었는데, 신림점도 있는 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그나마 이곳이 집이 가까워서 종종 들려야겠다는~ㅎㅎ


▲ 곱창 속에 들어가있던 막창~



▲ 곱창이 대충 익어가고 직원분이 오셔서 한 번 더 셋팅을 해주십니다.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먹기 시작~


▲ 지금 이렇게 기름기가 많은데요~

솔직히 곱창이 기름기가 많아서 자주 먹기가 부담스러운 음식이긴 한데,

이곳에서는 익은 다음에 기름을 한 번 더 버려주시는 센스가 있더라구요.


▲ 곱창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염통~

소고기 맛이 나면서도 가장 빨리 익는 부위이기 때문에 소주 첫 잔 안주로 딱 좋습니다 ㅎㅎ

▲ 드디어 시식하는 곱창~

곱창집 마다 손질을 한 다음에 양념을 묻히거나 후추를 뿌리거나 하는데,(곱창집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ㅎㅎ)

이곳에서는 초벌을 해온 상태에서 무슨 가루가 묻혀있었고, 대충 익어가자 가루를 듬뿍 뿌려줍니다.

신촌황소곱창에서 먹을 때 마다 저 가루가 뭘까 항상 궁금하더라구요ㅎㅎ


▲ 감자, 양파, 부추, 버섯 어디 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이 정도면 곱창 1인분에 14000원이라면 정말 괜찮죠...?ㅎㅎ 

▲ 곱창기름과 팽이버섯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더라구요 ㅎㅎ

삼겹살 기름과는 또 다른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ㅎㅎ

▲ 몇 조각 들어있지 않았지만 막창도 맛있게 먹어주고~


▲ 곱창도 소스에 찍어서 한 입~

곱창에 곱이 너무 빠져있어서 너무 실망했는데 알고보니 너무 많아서 익을 때 다 흘러 내렸더라구요..

나중에 철판 위에 있는 곱만 따로 먹었을 정도로 곱이 많이 있었습니다.


▲ 곱창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소주 한 잔~

▲ 저기 곱 흘러내려와서 굳어버린거 보이시죠...?ㅎㅎ

그리고 대창이랑 곱창이랑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전에 대창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이야기로 TV프로그램에 대창 안에 있는건 다 기름덩어리다 라는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건 대창이고 곱창에 들어있는 곱은 기름이 아닙니다.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 사장님이 고단백, 저콜레스트롤이라고 이야기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곱만 먹어보면 이게 기름인지 아닌지 쉽게 구분하실 수 있을겁니다.



▲ 그리고 마무리는 곱창에 빠질 수 없는 별미! 볶음밥 입니다.

▲ 몸에는 좋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적당한 곱창에서 흘러나온 기름에 비벼먹는 볶음밥은..

아는 사람만 아는 별미라고 할 수 있겠죠~ㅎㅎ

▲ 지금 드시는 곱창이 "진짜 곱창" 입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신림 맛집 신촌황소곱창


60년 전통이 괜히 만들어진건 아닌 듯 합니다. 물어봐도 말해주지 않는 묘한 가루와 함께...ㅎㅎ

마약곱창이라고 인정할 수 있었던 신림 맛집이였는데요, 소곱창 치고 저렴한 가격이 정말 맛있는 곱창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소곱창 매니아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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