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제주도, 갈만한 곳 추천. 엉또폭포/섭지코지

비 오는 날 제주도 여행, 엉또폭포와 섭지코지 무지개 파도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태풍에 대비는 잘하셨나요~?

태풍이 오면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어와 피해가 극심한 제주도에 계신 분들과 제주도 여행자분들께 큰 피해가 없길 빕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주도에서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제주도에 여행을 갔을 때, '비행기가 과연 뜰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폭우와 바람이 심하게 불었었는데요.

다행히 비행기가 제주도에 무사히 착륙을 하고, 비 오는 날 제주도 여행을 했습니다.

제주도 주민들도 "이런 폭우는 정말 오랜만이다" 라고 말 할 정도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부었는데,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다는 명소 한 번 같이 보실까요?

 

이 사진은 우도에 가서 찍은 사진 입니다. 사진 욕심에 카메라는 비에 맞어 고장이 나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입니다.

장소에 따라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었죠. 

 

위의 2장의 사진으로 비가 얼마나 온지 느껴지시나요~?ㅎㅎ 2일 동안 300mm가 내렸다고 하니 감이 잡히시겠죠?

비 오는 날 제주 올레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분이 비 오는 날 꼭 가보라는 제주도 명소가 있었습니다. 

1박2일에도 나온 엉또폭포,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다는 명장면

엉또폭포는 이미 1박 2일에 소개가 되어 비만 내리면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엉또폭포 가는 길은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 종합운동장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 주시구요.

입구에서 부터 차가 꽉 차있고, 심지어 관광버스 까지 있어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이때까지 카메라가 고장이 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가 너무 와서 사진을 얼마 찍지 못하고 동영상으로 찍었으니 한 번 감상해보세요~ 그 웅장함과 폭포 소리는 나이아가라 못지 않습니다.

정말 한국의 나이아가라 라고 할 만하죠?

직접 보면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니 제주도 여행 중 비가 와 갈 곳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엉또폭포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비 온 다음 날, 섭지코지에서 본 무지개파도

2일 동안 비가 억수로 오고, 그 다음 날 여행 코스로 섭지코지를 선택했습니다.

섭지코지에 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기로 하구요~ 이 날 정말 특별한 경험을 했기에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주도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는 섭지코지.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정상에서 성산일충봉 부터 제주도의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바다를 보다 갑자기 관광객들의 "우와 저기봐~!!!"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난생 처음 보는 관경 포착~!!

바로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체크해 놓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사진 2장을 크롭 해보았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무지개 파도 였습니다. 

파도가 일면서 햇빛이 비치면서 무지개가 나타났는데요, 수많은 관광객들이 파도가 끝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죠? 옆 분 말로는 평생 보기 힘든 관경이라 하는데 운 좋게 본거 맞나요...?ㅎㅎ 

제주도 비행기표를 오래 전 예약을 하기 때문에, 여행하는 날 날씨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막상 여행하는 당일 비가 쏟아지면 정말 당황스럽죠.

그래도 제주도는 비 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명소도 있고, 날씨 좋은 날에는 정말 뜻하지 않게 아주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태풍 같은 무서운 자연재해가 오면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가끔 비가 쏟아지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때도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하시는 분들 비가 오면 방에 있지 마시구, 엉또폭포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