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뭐먹을까?/종로/대학로 맛집

[대학로 분위기 좋은 카페/학림 다방] - 1956년에 문을 연 전통있는 학림다방

by 공감공유 2011. 9. 4.
반응형

아직까지 다방이? LP판이 있는 대학로 학림다방에 가보니...

오늘 포스팅 할 곳은 대학로에 학림 다방 이라는 곳이에요~
연극을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프랜차이즈는 가기 싫고...마침 같이 있던 분이 성대를 다니는데
강력 추천해주는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대학로 3번, 4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간판이 잘 안보이니 약국 부터 찾는게 더 빠르실거에요~




입구에 학림다방과 함께 시 같은 학림에 대한 소개글 한편이 붙어있어요~

더워서 읽지 않고 그냥 들어갔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뭔가 오래됐다는 포스가...




계단에 운명이라는 시가 적혀있네요~

'그래 울어라 오늘은 펑펑 울어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다'

아 뭔가 슬픈 구절이에요...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문이 있네요~
문에서부터 오래된 느낌이 나요 ㅎㅎ




자리를 잡고...메뉴판...

가격은 조금 비싸네요... 4500~7000원 정도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커피도 상당히 비싸네요, 비싼 이유는 직접 로스팅한 학림 블랜드로 만들어져서 그런거 같아요.

뭐 저 같은 사람에게는 비싼거나 싼거나 차이를 못느끼니...

그리고 눈에 띄는건 크림치즈케이크~ 직접 만들어서 신선하고 부드럽다고 해서 주문~!

더불어 같이 온 분은 아메리카노를 주문~!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니 정말 분위기가 묘하더군요.

여긴 카운터이자 커피 만드는 곳~!

잔도 저렇게 달려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요.




낡은 원목 가구와 옥탑 좌석...그리고 클래식 음악이 흐릅니다.




예술가 사진들이 걸려있고....

2층이 따로 있습니다.



창밖에서 보면 바로 샘터가 보인답니다 ㅎㅎ

제가 앉은 곳은 금연석~!

 



조금 기다리자 첫번째로 나온 크림치즈케이크에요~
이쁜 모양과 블루베리 잼이 같이 나왔어요~ 위에는 독특한 무늬가 들어가있습니다.

크기는...보자마자 '에게게 너무 작잖아' 이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한 입을 떠먹자... 너무 부드럽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였어요.
크림치즈케이크 별로 좋아하지는 않아서 별로 먹어본적이 없는데
이 집에서 처음 먹고 반해버렸네요 ㅎㅎ




잼이랑도 같이 먹고~~
크림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에요~




딱 봐도 너무 부드러워 보이지 않으세요~?ㅎㅎ




그리고 이건 아메리카노~
이건 먹어봤는데 제가 커피맛을 몰라서...그냥 넘어갈게요...ㅎ




뭔가 부족해서 같이 간 분이 팥스무디까지 시켜주셨어요~ㅎㅎ

조금 기다리자 나온 팥스무디~
태어나서 이런거 처음 먹어보는데요~ 보면 우유랑 팥이 잘 섞인 느낌~?





팥스무디...처음 먹어보는건데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부드러운 팥빙수를 먹는 맛~?

달달한 팥과 부드러운 우유가 섞여서 정말 훌륭한 조화가 이루어진...ㅎㅎ




케이크도 마무리 해주고~



팥스무디도 천천히 마무리~~



제가 커피맛을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여기는 커피가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지성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는 소문도!?ㅎㅎ

평소 카페만 가다가 이렇게 한 번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다방에 오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거 같아요~  

1956년에 문을 열었다니 정말 전통이 있는 다방이네요. 
LP판도 많고, 수다 떨기에도 좋고...젊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어르신들에겐 낭만을 주는 곳인거 같아요..

대학로에 가서 프랜차이즈 말고 잔잔한 분위기 있는 곳을 원하시면 학림다방 추천해드려요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