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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주식story-개미의 생각

인바디 주가 하락, 다시 한 번 짚어보기

by 공감공유 201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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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주가 하락, 고평가 논란 속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기


인바디. 참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법인명이 바이오스페이스 때 부터 보유하고 있었고, 아직도 들고 있는 주식입니다.

매수단가로는 포트폴리오 중 중위권에 있지만, 수익률로 인해 상위권에 위치한 종목이죠.

인바디 주가는 제 기억으로 6만원 가까이 갔다가, 최근 3만5천원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수익권이지만, 고성장주로 분류되는 인바디 같은 주식은 언제 폭락할지 모르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16년 분기, 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per30가까이 되는 고평가 주식으로서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급하게 올라오고, 고점에서 많이 떨어진 종목이라 15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매수 이유와 앞으로 포지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합니다.


먼저 사업 부분입니다.


현재 인바디의 경우 체성분분석기가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체성분분석기 전문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특정 부분 매출이 집중되어 있다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되는데요.

인바디의 경우는 시장 자체가 계속 성장중에 있고, 초기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확보, 검증된 기술력으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장점은 인바디가 사업다각화가 아닌 체성분분석기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더욱 더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바디밴드의 경우 내수 보다는 해외 매출이 큽니다.


인바디 16년 1분기 매출액 중 30%에 가까운 금액이 인바디밴드였습니다. 물론 차이나암웨이에서 사가지고 간 금액이 절반이 넘어버리지만, 

시장 자체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가형으로 핏빗, 저가형으로 미밴드2 같은 경쟁자들이 있다는 점이 리스크 입니다.

아직 핏빗이나 인바디밴드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후기나 주변 지인들 말을 들어보면 인바디밴드 보다는 핏빗에 점수를 더 주고 있더라구요.

더군다나 삼성과 애플에서 나오는 웨어러블 기기와도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죠.

여기서 인바디밴드가 얼마나 경쟁력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바디가 트렌드를 따라 1. 인바디밴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경쟁력을 확보할지 , 2. 인바디 측정기에 집중을 해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확대할지 궁금합니다.

1번 같은 경우는 웨어러블기기 자체가 스마트폰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애플과 삼성에서 제대로 치고 나오면 매우 위태로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체성분측정기기와 웨어러블 시장 자체가 확대하고 있으니 시장 성장률과 인바디 점유율 성장률 비교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나갈 예정입니다.




사업보고서 상 내수 가격 증가는 고사양 제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것이고, 수출의 경우는 환율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고사양 제품 판매는 마진이 더 높기 때문에 주주로서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인바디의 지역별 판매를 보면, 내수시장에 비해 수출분 비중이 상당히 큰데요.

환율하락에 매출이 일정 부분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리스크를 떠나, 전반적으로 해외 수출이 아주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 입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이 소비력 높은 G2에서의 성장률이 아주 돋보입니다.



다음은 재무제표 중 손익계산서 입니다. 


인바디의 실적호조는 재묘제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충 봐도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주당순이익이 14년에서 15년 동안 100%가 올랐고, 영업이익률 30% 육박, ROE 20% 이상의 아주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제가 조사했을 때 시가총액 5,056억으로 PER가 30 정도, PBR 6.86, 동종업계를 비교하면 고평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타 의료기기업체 PER나 PBR을 생각하면 인바디는 양호한 수준이죠. 




인바디의 재무제표 중 현금흐름표 부분을 보면 이자수취 항목은 있고, 이자 지급 부분은 없는데요.

실질적으로 부채비율이 10% 미만에 그 역시 매입채무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융부채가 거의 없는 아주 건전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캡쳐를 다 못했지만, 영업 +, 투자 -, 재무- 의 전형적인 투자도 열심히 하고 영업현금흐름도 좋은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재고, 매출채권 비중도 높지 않고 매출채권 회전일이 52일로 아주 양호하기 때문에 우량한 영업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죠.

제약회사에서 관련업을 하는 입장에서 매출채권 회전일 52일이면 아주 양호한 수치입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시장에서의 포지션 우위도 예상해볼 수 있죠.

또한, 대부분 고객이 개인 보다는 학교나 대학병원, 한의원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부실채권도 적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바디의 포지션은?

제 포트폴리오에서 인바디는 3만5천원 언저리 올 때 마다 추가매수를 할 예정입니다. 시장 자체가 워낙 좋고, 인바디의 기술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죠.

자동화 점검 도입 전, 인바디 체성분분석기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인바디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인바디 주주라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세계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구요.

또한, 얼마 전 인바디 초봉 인상 기사를 봤는데 숫자상으로는 대기업 수준으로 주는거 같더라구요. 인건비 상승은 단기적으로 재무제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퇴사율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속되는 해외법인 확장, 인정받는 기술력, 장기경쟁력 확보, 헬스케어 시장 성장, 우량한 재무제표가 추가매수 이유이며, 앞으로 성장률과 점유율 체크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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