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벚꽃축제, 여의도만 가다가 처음 간 느낌은?
4월에 날씨가 말도 안되게 쌀쌀해졌지만...지방으로 외근을 나가다 보면 바깥 풍경이 바뀐걸 보고 봄이긴 봄이라는걸 느낍니다.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축제가 벚꽃축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까지는 항상 벚꽃축제를 여의도로만 갔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경포대 벚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경포대 벚꽃축제는 전국에서도 유명세가 엄청난 곳으로 알고 있는 우리나라 벚꽃 명소인데요.
기대를 너무 잔뜩하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였던 경포대 벚꽃축제
2년 전에 방문해서 반해버렸다던 여자친구도 실망을 했던 이유..무엇일까요?
▲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바로 출발해서 그런지 경포대 벚꽃축제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날 오기 전 날에 밤에 경포대 벚꽃 야경을 보는데 야경은 그래도 볼만하더라구요.
그래도 여의도 벚꽃축제 야경을 몇 번 즐겼던 뒤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 경포대 진입방향에는 차들이 줄서서 가고 있습니다.
정체라고 할 정도로 밀리지는 않고, 차 안에서 벚꽃구경을 하면서 천천히 가고 있는 듯 합니다.
▲ 벚꽃 클로즈업 샷은 벚꽃축제의 필수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ㅎㅎ
▲ 경포호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들.
석촌호수에 비해 못하지만, 나름 운치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 하필 날씨까지 아쉬웠던 이 날...
▲ 이 거리가 경포대 벚꽃축제에서 가장 이쁜 거리인거 같습니다.
경포대 벚꽃축제 거리는 꽤 길더라구요. 경포호 쭉 도셔도 되고..주차장에서 경포대까지만 가셔도 되고..
경포대 진입 전 부터 걸어오셔도 되는데 보통 경포대 주차장에서 차를 세워두고 경포대까지 걸어온다고 합니다.
2인용, 3인용 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도 있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2인은 2만원, 3인용은 3만원 입니다. 친구들, 연인들끼리 타는 모습은 즐거워보이더라구요 ㅎㅎ
▲ 경포대 벚꽃축제는 큰 지역 축제임을 입증하듯 별도로 장터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선 뭘 팔까 호기심에 한 번 쓰윽~
▲ 입구에는 각종 간식거리와 조금 더 들어가보면 석화, 회, 그리고 장난감, 이불 같은걸 팔고 있었습니다.
지역축제로 커지면서 확실히 곳곳에 상업화가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추운 날씨 탓에 4월 중순이여도 벚꽃도 피다 만거 같고...
서울은 여의도나 부암동 뒷쪽은 만개했는데, 강원도쪽이라 그런지 아직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4월 12일에 다녀왔었구요.
▲ 경포대 벚꽃축제의 외톨이 나무이긴 하지만..
제 사진 보면서 느끼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경포대 벚꽃축제의 나무들은 상단 부분이 잘라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2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정말 울창하고 벚꽃길 다운 느낌이 났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딘가 휑한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 그래도 몇 몇 벚꽃나무들의 활짝 핀 모습에 너도 나도 할거 없이 인증샷 남기기~
▲ 저 가옥 뒷쪽이 확실히 이쁘긴 하더라구요.
▲ 나도 모르게 냄새에 이끌려 번데기를...
▲ 한 바퀴 돌고왔던 경포대 벚꽃축제.
벚꽃축제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경포호 주변의 벚꽃들은 동네 벚꽃 보다 부족한 느낌이였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매년 가지만 감탄과 함께 절로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데, 나무 윗부분을 다 잘라서 그런지 그런 풍성한 매력이 없었습니다.
잘 정돈된 느낌은 받았지만, 야경도 단조로운 하얀색으로만 빛을 내고,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포대 벚꽃축제.
2년 전 그 때 그 느낌과 너무 다르다며 아쉬워했었네요.
서울 벚꽃 명소와 다른 점은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관광객들이 많다는 점...? 그래도 날씨 때문인지 사람들 때문에 고생은 안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부암동 성북동 방향쪽이 훨씬 더 운치있고 좋은거 같습니다.
그럼 경포대 벚꽃축제..참고하시고 즐거운 봄 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 > 강원&경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가볼만한곳, 독일맥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독일마을' (3) | 2015.06.22 |
---|---|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맛집 따라 이렇게 다녀왔어요 (4) | 2015.04.28 |
강릉 테라로사, 달달한 빵 냄새와 고소한 커피향이 있는 곳 (1) | 2015.04.21 |
대게 철, 묵호항 대게 가격 및 저렴하게 먹는 팁! (9) | 2015.04.13 |
영화를 보고 적어보는 부산 국제시장, 보수동책방골목 (12) | 2014.12.24 |
부산 가볼만한곳, 2년만에 다시 찾은 감천문화마을 변화는? (14) | 2014.12.19 |
안동 가볼만한곳, 하회탈춤공연과 야경을 동시에 '월영교' (1) | 2014.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