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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은?

by 공감공유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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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봄이 오면서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의 인기가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요즘 비행기값도 많이 싸지고, 중국 여행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2월에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채꽃들이 활짝 폈던데 지금은 훨씬 이쁘겠죠?

저도 제주도를 정말 좋아해서 작년에 이어 이번 년도에도 다녀왔었는데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주도 같이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 였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는 바다, 돌, 여자가 많아 삼다 라고 하는데 이제는 쓰레기까지 추가해야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 제주 올레길 18코스 도보 여행 중...

제주도를 여행하게 되면 사람들이 한 번씩 가본다는 올레길 입니다.

제주도 마을 같은 경우는 주민들이 치운다고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길은 제주도 여행객들로 인해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라면을 먹고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난 듯 합니다.


▲ 제주 우도 올레길 1-1 도보 여행 중... 쓰레기는 정말 쉽게 볼 수 있다.

제주 올레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는 쉽게 볼 수 있구요.

코스 마다 다르지만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은 코스에 비해 유명한 코스에는 쓰레기들이 꽤나 많습니다.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쓰레기 버린 사람도 문제지만, 쓰레기통이 하나도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올레길 몇 코스를 걸어봤지만 쓰레기통을 본 적이 없습니다. 


▲ 우도 올레길 1-1 해변가 쓰레기들


각종 음료수병, 쓰레기가 난무한 제주도 우도의 한 해변가.



▲ 섭지코지 부근 해변가 쓰레기들

해변가에서도 쓰레기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모여 있는 곳들은 정말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럽구요, 제주 올레길을 걷다가 만나는 해변가에도 쓰레기들은 정말 많습니다.

쓰레기로 인해 아름다운 올레길을 걸으며 인상을 찌뿌렸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그냥 경치에 넋을 잃고 걸어가다가 쓰레기 쌓인 곳을 보게 되면 확 깨게 되죠.



그리고 제주도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섭지코지.

제주도 여행 중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뽑힐 정도로 정말 자연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주차장 쪽에서도 해변을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요. 바다를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으니...


▲ 여기에 이렇게 대놓고 종이컵을 박아놓다니...참...그러네요...


다름 아닌 돌에 박아둔 종이컵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정말 많고, 돌 이쪽 저쪽에서 사람들이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우는 사람도 없었구요...얼마 전 시슬리의 제주도 오름 사건까지...

저도 외국을 나가서 관광을 하게 된 경우 쓰레기가 보이면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구나, 시민 의식이 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외국인들도 제주도에 기분 좋게 관광을 하러 왔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가면 별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게 될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얼마 전 시슬리 제주도 쓰레기 사건까지 해서 눈을 찌부리게 하는 행위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몇 안되는 이국적인 미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갖고 스스로가 아끼고 가꿔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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