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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사회 돌아보기

담배 한 갑의 경제학, 이래도 피실건가요?

by 공감공유 201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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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을 하는 것 중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 금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다짐은 작심삼일, 나도 모르게 다시 담배에 손을 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담배를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왔었고, 이제 금연한지 2년하고 4개월이 넘어갑니다. 5년이라는 기간 정말 짧은 시간 동안 피긴했지만,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폈을 정도로 매니아였습니다.
담배를 끊게 된 이유는 군대에서 뭐 하나 꼭 가지고 나가자 하는 다짐으로 상병때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장잔액이 560원에서 전역 때 80만원으로 

군대에서 스트레스와 그리움 그리고 육체적 힘듬으로 인하여 담배를 정말 많이 피게 됩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저 군생활할때까지는 연초라는게 있었습니다. 한 달에 5갑씩 This 라는 담배를 주는 것인데, 외제 담배에 길들여진 입맛에 맞지도 않았고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px로 향해 디플이나 다른 담배를 사서 폈었습니다. px를 거의 못가서 한 번 내려갈때 두보루씩 사다놓고 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피다보니일, 이병 월급 8만원 채 안되는 돈 대부분이 담배값으로 나가게 되더군요... 일병 휴가떄는 급기야 월급을 다써버려 휴가때도 제대로 못놀았었습니다.

12월 통장 잔액 560원...
결심했습니다. 상병으로 진급한 1월 1일 금연을 시작하기로... 선임들에게 군생활 편하냐고 욕도 많이 먹었었습니다..ㅎ
주위에서 유혹도 정말 심했습니다. 특히 휴가 나와서 친구들과 술 한잔할때 친구들의 유혹과 담배냄새 맡으면 정말 피고 싶어지는 그 욕망.... 금연 시도해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때가 정말 고비라는 것을...
하지만 겨우 겨우 참아내고 담배에 손 한번 안대고 전역할때쯤 통장 잔고를 보니 80만원이라는 돈이 모였습니다. 생명수당까지 받았지만, 휴가 때 부모님에게 손 안벌리고 쓰니 80만원도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예전에 담배를 폈을때는 담배 살 돈이 없으면 친구들거 빌려서 피고, 하루에 나가는 담배값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커지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2500원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끼고, 금연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건강적인 이유도 있지만, 금전적인 이유로는...

하루에 한 값 : 2500원 -> 한 달 : 75000원 -> 1년 : 90만원 -> 10년 : 900만원!!, 30년이면 27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모입니다. 하루에 한 값 10년을 피셨으면 900만원을 담배값에 쏟아부은 겁니다..OTL..
여기에 복리개념까지 더하면 엄청나게 금액이 커지게 됩니다. 복리로 2700만을 지금 현 이자율인 년 3%로 잡고 계산하면 30년간 6500만원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 현재가치 개념을 적용하면 복잡해지니 넘어가고, 단순히 복리라는 개념을 적용하면 이 무서운 놈으로 인하여 금연으로 인해 절약되는 돈은 훨씬 커지게 됩니다. 이것을 개인이 아닌 단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을 하게 된다면 외부효과와 환경오엠에 따른 비용까지 생각하면....상상하지 못할만큼 커지게 됩니다.
담배를 계속 피면 돈은 돈대로 나가고, 몸은 몸대로 썩어나게 되는것이죠...몸이 안좋아져서 병원비까지 생각을 하면... 감당 안됩니다...
(이상하게 전 오래 안펴서 그런가 담배 폈을때랑 끊었을때랑 지구력이나 대체적인 건강차이는 확연히 못느꼈습니다.)

담배의 폐해는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전 그래도 담배끊으니 돈 절약 말고도, 입이랑 옷에서 냄새 안나는게 좋더군요^^ 아직까진 담배냄새 맡고, 스트레스 받으면 담배생각은 나지만 지금까지 끊었던 시간과 돈 생각으로 인해 꾹! 참고 있답니다. 스트레스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해소할 방법이 있습니다.
단지 중독됬다는 이유만으로, 의지박약으로 인해 금연 결심을 했지만 작심삼일이신 분들! 금연이 가져다주는 금전적 이익과 수 많은 이익들...
장기적인 흡연보다 장기저축으로, 다같이 금연에 성공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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