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맛집, 전국 3대 냉면 중 최고라 불리는 진주냉면

사천 맛집, 전국 3대 냉면 중 최고라 불리는 진주냉면 

5월 황금연휴 중 잊지 못할 음식이 있다면 사천에서 먹는 진주냉면을 손 꼽을 수 있습니다.

수도권 분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 진주에는 냉면과 비빔밥이 유명한데요.

저도 진주에 사는 친구들이 없었다면 비빔밥은 전주지 왜 진주냐~ 진주에 무슨 냉면이 유명하냐 했는데 이번에 직접 먹어보고...

아직까지 생각나는 이 맛...가끔식 생각나서 또 생각이 나는 진주냉면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냉면하면 평양냉면, 진주냉면, 함흥냉면 이렇게 3대 냉면을 손 꼽을 수 있는데요.

서울에서는 함흥냉면은 워낙 흔하고, 평양냉면은 유명한 몇 개의 집들에서 자리를 잡고 있고, 진주냉면은 참 맛보기가 힘듭니다.

그럼 사천에서 먹은 진주냉면, 육회비빔밥 맛보러 같이 가보실까요~?

▲ 진주냉면은 진주에서 맛 본 것이 아니라 사천 하연옥이라는 집에서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연옥은 진주에 본점이 있고, 진주에 본점 포함 총 2개, 사천에 1개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네비를 찍고 갔는데 얼마 전에 이전을 했으니 꼭 확인하고 찾아가주시구요..

▲ 점심시간을 살짝 피해서 찾아갔는데 대기 번호가 55번...

앞에 20팀 정도가 있었는데 가게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빠지더라구요.

▲ 진주냉면 가격은 평양냉면보다 저렴하구요... 

소고기는 경상대학교가 보장하는 순수혈통의 족보있는 건강한 한우라고 합니다.

온반은 제가 부산인가 대구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제사를 지내고 남은 전들을 넣어서 끓인 국밥입니다.

사천 맛집을 찾다가 진주냉면이 생각나게 되서 온 하연옥. 기대를 부풀어 안고 무작정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ㅎ

▲ 20~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왔구요.

식탁마다 안내책자가 있더라구요. 음식점에 뭔 이런 팜플렛이 있나...

다른나라 사람들도 꽤나 방문을 하나봅니다.

▲ 냉면 가운데서 제일 알아주는 냉면은 평양냉면, 진주냉면이렸다.

진주냉면은 냉면의 고장 북한에서도 인정하는 맛이며 멸치, 다시다, 소고기사태를 주재료로 하는 냉면이라고 합니다.

▲ 2명이서 비냉, 진주냉면, 육회비빔밥을 시켰습니다.

비빔냉면으 제대로 한 그릇 주문을 하고, 진주냉면은 사리 추가로 해서 먹었구요~

이렇게 주문하면 반 가격에 두 가지 맛의 냉면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한 상이 차려집니다~

서울에서 먹는 냉면집과는 다르게 다양한 반찬들도 찬으로 함께 나옵니다.

▲ 전라도쪽이랑 가까워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꼬막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 비빔냉면..

비주얼 죽이죠?

▲ 육회비빔밥...

▲ 진주냉면...

▲ 진주냉면 안에는 소고기육전이 들어가는데요.

소고기육전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했지만 가격도 2만원이고, 2명에서 먹기에 많아보여서 못먹었는데

이렇게 냉면이랑 같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요게 또 냉면맛을 더 고소하게 해주고 든든하게 해줍니다.

▲ 면발...

메밀면으로 만들어졌는데 정말 말 그대로 탱글탱글해서 씹는 맛이 더해집니다.

평소 먹는 냉면보다 면발도 두껍고, 질기지 않고 메밀도 많이 들어가서 맛도 더합니다.

양념도 맵지도, 짜지도 않은 맛의 양념으로 면과 고명들과의 맛을 잘 어우러냅니다.

▲ 육회비빔밥..

하연옥의 진주 육회비빔밥...다른 곳이랑 큰 차이점을 못느끼겠습니다.

육회비빔밥 자체는 그냥 광장시장에서 먹는 육회비빔밥이 훨씬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 고명은 보기 좋게 잘 해놨는데.. 육회의 양이 적습니다.

▲ 육회비빔밥은 그렇다 치지만...육회비빔밥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소고기선지국..

소고기선지국밥이라는 메뉴로 따로 판매도 하고 있던데 이게 정말 대박입니다.

주위 둘러보면 냉면이나 소고기선지국밥을 많이 드시고 계시던데 다진마늘이랑, 파가 많이 들어가서 비린내는 전혀 없고,

짜지도 않고 깔끔하니 해장용으로도 정말 최고입니다.

▲ 진주냉면.

▲ 호불호가 갈린다는 진주냉면은 아마 이 물냉면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양냉면도 처음 드시는 분들이면 이게 뭔 맛이냐고 하며 젓가락을 내려 놓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진주냉면이 딱 그렇습니다.

비빔냉면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진주냉면은 처음부터 맛있다고 느끼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평양냉면과 맛과 식감이 비슷하며, 국물 부분에서 조금 더 바다냄새가 나고 더 담백합니다.

전 다행히 평양냉면을 계속 그리워했던터라..물냉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진주냉면, 그리고 육전과 어울러져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빔냉면.

육회비빔밥과 같이 나오는 소고기선지국밥..다음에 방문한다면 소고기선지국밥을 꼭 먹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만족스러웠던 사천 맛집이였구요~ 진주냉면 꼭 추천해드리는 음식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