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15% 할인! 이렇다면 전통시장 두 번 죽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정부에서 1천억원의 세금을 또 살포했습니다.
이번엔 온누리 상품권을 기존 10프로에서 15프로 할인으로 높여서 9월 내내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수산물상품권이랑도 5프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더 메리트가 있어지죠.
예전 이태원 상품권 20프로 할인행사 생각하면 큰 이득입니다.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제가 새벽에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시도했는데요.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저도 15프로 할인 때문에 기존에 사둔 상품권을 싹 다 환불하고 기다렸습니다.

온누리상품권 충전은 당연히 풀로 해야죠.
온누리상품권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은 비플페이와 온누리상품권 앱이 있는데요.
온누리는 kt, 비플은 코나아이 라는 곳에서 운영합니다.
충전 한도는 어플 개별로 적용되더라고요.

그래서 비플페이에서도 200만원, 온누리상품권에서도 200만원 총 400만원 어치를 구매했습니다.
15프로 할인받아서 340만원으로 구입을 했는데요.
제가 그렇다고 전통시장에 가서 잘 구입을 하느냐..
우선 저는 온누리상품권은 주로 와인, 위스키를 구매하는데 사용하는데요.

이미 와인샵, 위스키샵들은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뿌린 세금은...
수요 증가를 통한 매출 확대가 아닌 바로 가격 인상으로 대응해버리는 곳들이 생기고 있네요.

윗 댓글은 과거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을 생각나게 합니다. 20프로 할인으로 엄청나게 풀렸을 때 당시 와인, 위스키샵들은 초호황이며 가격도 많이 올리고 하다가 끝빨 떨어지니 샵 몇 개 뻬고 다 사라졌죠.
요즘 소비자들 똑똑하고 정보들이 다 공유되서 쉽게 쉽게 퍼집니다.
당시 위스키샵 와인샵 제외 상품권 수혜를 입은 곳은 많이 없었네요.
이번 온누리상품권 15프로 할인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행태는 비슷할거 같습니다.

전통시장에서 파는 음식점은 먹는 것도 한계가 있고 식자재 자체는 유통기한이 있으니 대량구매는 어려울터이고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여유로운 와인, 위스키샵 같은 곳들이 또 수혜를 볼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전통시장은 첫째가 주차가 너무 불편합니다. 광명시장, 망원시장, 새마을시장 가려면 주차하려면 1시간 기본 잡아야하죠.
주차만 해결되도 자주 갈거 같은데 서울 땅덩어리 생각하면 어렵죠.

이번 온누리상품권 15프로 할인행사. 순간의 이익을 쫓지말고 길게 가는 상점들이 많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