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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남/역삼 맛집

곱창 무한리필, 논현 김덕후의 곱창조 명성 만큼이나 맛있을까?

by 공감공유 2016.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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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무한리필, 논현 김덕후의 곱창조 명성 만큼이나 맛있을까?


제 블로그를 오랜 시간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곱창을 정말 좋아합니다.

과거 곱창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유명하다던 곱창집은 왠만하면 다 가봤죠.

개인적으로 원주에서 먹었던 곱창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좋은 곱창은 크게도 남자 손가락 두께 정도 만하고, 안에 곱도 실하게 들어있죠.

곱창 겉에 붙어있는 기름은 손질 차이인데, 이는 사장 취향에 따라 바뀌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을 많이 제거하면 할수록 담백하지만, 곱창 특유의 맛이 약해지는거 같구요.

기름을 가위로 덜 잘라내면, 너무 느끼해지고 기름 먹는 느낌이기 때문에 적당히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 홍대에 처음 생겼을 때 부터 가보고 싶었던 김덕후의 곱창조가 논현에 생겨서 다녀와봤습니다.





▲ 논현 먹자골목에 위치한 김덕후의 곱창조.



▲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다녔던 회사도 논현역 바로 옆에 있었고, 지금은 집에 논현동이라 이쪽은 자주오게 됩니다.

정말 논현동 먹자골목은 백종원 거리가 됐을 만큼 맛집은 없고, 평균이나 평균 이하의 수준의 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논현 먹자골목에 곱창집들이 많은데요. 함X곱창이라고 TV에서도 나오고, 블로그에서도 극찬에서 가봤던 집이 있습니다.

예전 회사 회식 때 함X곱창을 가보자고 주장해서 갔다가, 욕 먹고 온 기억이 납니다.

정말 곱창이 맛이 없는 집인데, TV에 나와서 그런지 블로그 작업을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전 신촌황소곱창이라고 또 생겼는데, 여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 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막 추천해드리고 싶은 곱창집은 아니지만, 중간 이상은 하는 집이라 곱창 생각날 때 가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종로부터 해서 지점 몇 개 가봤는데, 크게 차이가 없더라구요.





▲ 이제 김덕후의 곱창조로 넘어와, 곱창 가격입니다.

무한리필은 22,900원이고, 단품은 13,900~15,000원 입니다.

소 내장치고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저희는 대표 메뉴인 무한리필을 주문했습니다.








▲ 무한리필을 주문하면 순두부와 볶음밥 역시 무한리필로 제공됩니다.





▲ 볶음밥은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추억의 도시락 같이 햄이며 멸치볶음이며, 그런 찬들이 들어가지는 않는데요.

김이랑 계란후랑만 들어갔지만 고추장 때문인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네요.





▲ 잠시 후 한 번 초벌이 된 김덕후의 곱창조 무한리필이 나왔습니다.

염통, 곱창, 대창, 막창 이렇게 나왔네요. 안에 기름기 잔뜩있는 대창이 아니라 양대창이 나온거 같습니다.





▲ 가장 먼저 익는 염통.

내장 겉에 무슨 소스가 발라져있는거 같은데, 살짝 매콤합니다.

덕분에 느끼하지는 않는데, 뷔페 음식처럼 쉽게 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노릇 노릇 익어가는 곱창, 막창 등...

예전에는 곱창집 가면 항상 모듬만 시켰었는데요.

막창은 질기고, 대창은 기름기 때문에 많이 못먹기 떄문에 항상 곱창만 주문해서 먹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부위를 다 즐긴 적은 참 오랜만 입니다.








▲ 곱창은 질이 막 좋은 곱창은 아닌거 같습니다. 곱이 꽉 차 있는 곱창도 있긴한데, 대부분 크기가 작고 안에 곱이 좀 아쉽습니다.

곱창에서 곱 빠지면 무슨 맛으로 먹는건지 말 모르겠네요..

전 김덕후의 곱창조에서는 곱창 보다는 오히려 막창, 대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대창이 알고보면 참 비싼 음식입니다. 제가 양대창은 오발탄, 연타발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한남동 나주집까지 먹어봤는데요.

김덕후의 곱창조는 나주집에는 못따라가지만, 오발탄이나 연타발 정도는 하는거 같습니다.

오발탄이나 연타발은 조금 거품이 낀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한남동 나주집은 개인적으로 강추해드리는 곳 입니다. 나중에 리뷰가 할 기회가 되면 하겠지만, 정말 돈 아까운 맛이였네요.





▲ 한 판만 더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소 내장은 물려서 많이는 못먹겠네요 ㅎㅎ


김덕후의 곱창조는 홍대에 처음 생겼을 때, TV에도 나오고 사람들이 워낙 줄서 있어서 먹어볼까 했는데, 웨이팅 시간 때문에 매번 못먹어봤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집 주변에 생겨서 먹어봤는데요.

무한리필 가격에 22,9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시즈닝이 좀 되있는 곱창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드리지 않네요.

그리고 통통하고 안에 곱 꽉 찬 곱창 들어간거 좋아하시는 분들꼐께도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막창이나 대창은 끊은지 오래돼서 비교는 잘 안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도 통통하고 안에 곱이 꽉 차서 한 입 깨물으면 입 안에 곱이 가득한 그런 곱창을 훨씬 더 좋아하긴 합니다만, 가격 생각하니 괜찮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함X곱창 보다는 훨씬 괜찮은거 같네요.

무한리필집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데, 다행히 만족스러었던 식사였습니다.

무엇보다 2명이서 2인분 시켜놓고 곱창 먹으면 항상 부족한 기분이였는데, 무한리필되니 정말 배불리 먹고오긴 했네요.

그럼 논현 곱창집 찾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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