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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홍대/신촌 맛집

신촌 고기집 추천 - 서서갈비

by 공감공유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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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고기집 추천-연남 서서먹는 갈비


소고기가 몸에 나쁜 것은 잘~알고 있지만, 한 번 맛들리면 빠져나오기가 힘듭니다.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가끔 그 맛이 생각이 나서 종종 소고기를 찾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신촌 서서갈비 라는 곳 입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집인지라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도 되는데요.

예전부터 가려다가 하루에 수량을 정해놓고 다 팔리면 장사를 안하는 집이라 날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한 번 가고 맛들려 이제는 단골집이 되버린 서서갈비.



 





벌써 이곳에서 45년이나 장사를 한 신촌 맛집 서서갈비. 원조 서서갈비 위치는 신촌역에서 서강대 방면으로 올라가면 보입니다.

가게를 보면 그 동안의 세월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세월 동안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은 듯 합니다.

기다려서 먹는 것을 싫어해서 보통 5~6 사이에 갑니다. 이 시간에 가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아주 인기가 많은 곳 입니다.





여름인지라 창문을 다 떼어놓았는데요, 이름이 서서갈비인 만큼 사람들이 다 서서먹는 것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가 있는 집이라 그런지 나이대가 꽤나 높은거 같습니다.

갈 때 마다 정말 50~60대 이상 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거 같더라구요~





매장에 들어가면 메뉴판에 메뉴는 딱 하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소갈비. 1대에 150g에 육우갈비와 호주산을 사용합니다.

신촌 맛집 서서갈비 가격은 1대에 14000원인데, 한우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 가격이 나오지 않죠.





커다란 원통 위에 아주 기본적인 메뉴들이 나오는데요~ 의자가 따로 없고 서서 고기를 먹어야 됩니다.

너무 단촐한 나머지 '이게 끝이야?' 라는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기본 고추장.

마트에서 파는 고추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친구 녀석의 눈물 콧물을 흘리게 한 고추.

매운 것도 있고 안매운 것도 있는데 한 마디로 복불복 입니다. 잘못 걸리면 연기와 함께 즉사하죠...ㅎㅎ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갈비 자체도 달달한데, 소스까지 달달합니다. 뭐 이 맛에 찾는거 아니겠어요~?



 



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마늘 입니다.

이 역시 고기 소스와 비슷한 맛의 소스에 마늘을 담아주는데, 느끼한 맛을 잡고 싶다면 같이 먹는게 좋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일본인 부부들이 '오이시, 오이시' 라는 말을 계속하더라구요.

무슨 뜻인지 몰라 물어보니 '맛있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신촌 맛집 서서갈비에는 정말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아 한국인 반, 일본인 반 이라는 느낌까지 드네요.





기본셋팅이 끝남과 동시에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를 올려줍니다.

미리 양념이 잘배어진 고기를 쟁반에 올려놓고 다니시면서 주문하는 즉시 올려주시더라구요~


 



두께도 두툼하니~ 아주 맛날거 같습니다.





한 쪽면에 익어갈 때 쯤~해서 직원분이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손님은 고기가 타지 않게 뒤집어 주기만 하면 끝~!


 





고기가 먹기 좋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소고기라 너무 익혀서 먹을 필요는 없고,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먹으면 됩니다.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소갈비~!



 


 


 



고기가 익었으면 소스에 찍어 마늘과 함께 한 입~!

입에서 정말 고기가 살살 녹습니다.

조금 단맛이 강한 느낌이지만, 마늘과 같이 먹으면 단맛이 줄어들고 고기맛에 빠져들게 됩니다.






고기가 빨리 타므로 익은 고기는 빨리 빨리 마늘통으로 이동~!





옆 테이블에 어떤 노부부가 와서 고기를 먹는데 너무 보기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정말 풋풋한 커플처럼 사이좋게 드시던데, 아마 서서갈비에 나름 추억이 있어보이는 듯한 두 분...

가게가 오래 된 만큼, 몇 십년 단골손님 분들도 정말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뼈까지 소스에 찍어서 쏙쏙 발라먹습니다.

갈비 먹기가 최종으로 마무리 되는 순간이죠~ㅎㅎ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옆에 이런 문구가 있길래 한 컷 찍어봤습니다.

'하늘아래 최고의 맛~~~~ 밥 먹고 와도 또 먹혀요'


네 정말 그 정도로 갈비는 맛있습니다. 전통과 신촌 대표 맛집이라는 말에 수긍이 가는데요~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 있습니다. 가게 창문을 몽땅 열어놓아도, 천장에 낡은 환풍기 몇 개만 있어서 환기가 정말 안됩니다. 연기가 옷은 물론 온몸에 배기죠. 그렇기 때문에 고기를 먹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타기가 미안해질 정도 입니다. 

전 서서갈비에서 고기를 먹으면 들어가서 30분도 안되서 먹고 나오는데 정말 연기랑 더위 때문에 자동적으로 그렇게 됩니다...ㅎㅎ


그리고 다른 메뉴가 없어서 갈비만 먹으면 아쉬움이 남는데, 밥이랑 김치는 집에서 싸와서 먹어도 되니 참고하시구요~

전통이 있는 신촌 맛집 서서먹는 갈비~! 소갈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맛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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