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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강원&경상도 여행

강원도 폭설! 직접 보고왔던 현장, 겨울왕국이 따로 없네

by 공감공유 201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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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폭설! 직접 보고왔던 현장, 겨울왕국이 따로 없네



요즘 기상이변 때문에 그런지 날씨가 참 비정상적인거 같습니다.

올겨울 강원도에는 폭설로 인해 큰 타격이 입었는데요, 직접 가보기 전까지 뉴스로 들었을 때 정말 장난이 아닌거 같더라구요.

지붕이 무너지고, 폭설로 인해 사람이 고립되고... 직접 겪은 당사자들이 강원도 폭설로 인한 고통이 가장 심하겠지만, 주변에서도 그 심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제가 직접 강원도 폭설 현장 속으로 들어갔다 왔었는데요.

일단 회사에서 강원도를 간다고 하니까 반응이 '미쳤냐, 살아돌아와라' 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 영서지방은 눈이 거의 오지 않았고, 영동지방은 폭설이 왔지만 도로는 깨끗해서 다니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물론 이번 주에 다시 폭설이 내렸다고는 하지만...열심히 제설작업을 해서 도로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보통 강원도가 여름, 겨울에 여행 특수를 누리는데, 이번 폭설로 인해 겨울 특수를 못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폭설 때문에 못가시는 분들, 겨울왕국과 비슷한 느낌의 강원도 설경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강원도 폭설 현장 탐방기!

도데체 눈이 어느 정도 왔고, 겨울에 강원도를 갈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같이 가보실까요~?



▲ 강원도 폭설은 어느 정도로 왔을까요? 이 사진 한 장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나요?ㅎㅎ

여긴 스키장도 아니고!! 바로 강원도 삼양목장 입니다. 여기서 스키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만날 줄이야...ㅎㅎ



▲ 제가 갔던 휘닉스파크는 강원도 영서지방에 있습니다.

영서지방은 영동지방에 비해 눈이 거의 오지 않았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도 '강원도 눈 많이 왔다면서?'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실제로 스키장에도 눈이 별로 안온거 같구요. 소문 때문인지 주말인데도 조금 한가한 느낌입니다.

▲ 다음은 한화리조트에서 바라본 영서지방 전경입니다.

강원도에 폭설이 왔다고 해서 설산을 볼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도 했지만 이거 웬걸...

그래도 블루캐니언에는 눈이 쌓여있는 것을 보니 강원도 영서지방도 어느 정도 눈이 왔구나 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군데 군데 눈이 있지만 나무에도 눈이 거의 없고, 도로는 정말 깨끗하죠?

일단 강원도 영서지방을 여행할 때에는 눈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삼양목장을 가기 위해 강원도 영동지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차를 타고 가는데....강원도 영서지방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동지방!

아... 여기서부터 눈이 정말 많이 왔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도로는 빙판길 하나 없이 깨끗했구요 ㅎㅎ

▲ 삼양목장에 가기 위해 톨게이트를 지나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건물에는 고드름이, 길 양 옆에는 그 동안 눈이 얼마나 왔는지 알 수 있는 눈더미들이 있었습니다.



▲ 이런 모습을 정말 몇 년 만에 보고,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눈이 왔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같이 간 친구들 역시 '대박이다' 라는 감탄만....


▲ 눈 속에 있는 한 집을 찍어봤습니다.

이제 눈 때문에 고립이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정말 지붕이 무너지고 며칠 동안 고립이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거 같습니다.





▲ 웬만한 중학생 보다 높이 쌓인 눈더미들.

이제는 눈을 치워서 쌓아둘 곳도 없다고 하던데...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나무 사이로 보이는 눈에 덮힌 집 한 채.

이번 강원도 폭설 현장을 찾아보니 마을도 마을이지만 산 속에 있는 펜션이 정말 위험할거 같더라구요.

대부분 산 속에 있어서 눈을 바로 바로 치우지 않으면 바로 길이 막혀버릴거 같습니다.


▲ 포크레인으로 제설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이곳은 강원도 삼양목장.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은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때 사진을 많이 찍으러들 오시는데요.

삼양목장 후기는 다음 번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이번에는 얼마나 눈이 왔는지 알 수 있는 사진들만 골라봤습니다.



▲ 삼양목장에서 유유히 스키를 즐기는 이 분....ㅎㅎ

▲ 사람들이 조금 다니는 길에도 발을 잘못 디디면 이렇게 깊숙히 발이 들어갑니다.

저 무릎을 넘어 허벅지까지 들어가더라구요.

▲ 그래도...간만에 눈을 보는 친구는 이런 것도 반가워합니다...ㅎㅎ



▲ 아이들 키랑 비슷한 강원도 폭설 사진..

정말 대단합니다...아이들은 신났군요?ㅎㅎ


▲ 여기저기서 스키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삼양목장.

정말 이곳에서만 강원도에 눈이 얼마나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눈들이 안녹고 이번에 더 왔다고 하니....에휴..

혹시 삼양목장 가시는 분들은 가기 전에 전화로 문의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다음은 삼양목장에서 200m 떨어진 마을입니다.

도로는 정말 언제 눈이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상당히 깨끗합니다.

▲ 마을 중앙.


▲ 중앙 도로는 참 깨끗한데 어느 한 교회 앞의 주차장 모습입니다.

눈을 치운 양이 정말 상당하죠...?


▲ 고드름도 쉽게 볼 수 있구요...

그러고보면 서울에 살면서 고드름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네요..ㅎㅎ




▲ 바로 바로 제대로 눈을 치우지 않았으면 빙판길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래도 강원도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폭설 때문에 위험한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골목길 외에는 도로가 깨끗하거든요~






▲ 뚜껑 위에 수북히 쌓인 눈. 날씨 때문에 쉽사리 녹지도 않습니다.


이번 강원도 폭설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식당 주인분들한테 물어보니 폭설로 강원도에 계신 상인분들이 장사가 안되서 걱정을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강원도 폭설로 강원도 여행길을 주저하시는 분들은 영서 지방은 전혀 걱정할거 없구요.

영동지방은 이번에 또 다시 폭설이 와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주말이 되면 도로는 빙판길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도로는 꾸준히 치우는 반면, 여행하는 분들이 다니지 않는 마을 골목길은 눈이 쌓여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강원도에서 사시는 분들, 군인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정말 이번 눈이 쓰레기 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거 같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여행하는 사람들은 간만의 큰 눈이라 즐거웠을거 같긴하지만, 앞으로 눈도 적당히 와서 이런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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