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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서울&경기 여행

안양 데이트코스! 느낌있고 편안한 '안양예술공원'

by 공감공유 201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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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데이트코스! 느낌있고 편안한 '안양예술공원'



평소 경기도권으로는 잘 나가지 않지만...안양에 핫플레이스가 있다고 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지인이 안양 데이트코스로 추천한다는 '안양예술공원'

서울에서 뭐하러 거기까지 가냐 라는 생각을 했지만, 금새 생각은 바뀌고 자연과 독특한 조각물에 마음이 빼앗기고 말았던 예술공원.

평소 미술, 예술과는 거리가 먼 분이라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금새 빼앗기는 곳 입니다.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훨씬 더 이쁘다고 하던데요, 안양 데이트코스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장소라고 합니다.

서울에 사는 분들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나름 비밀의 출사지이기도 하구요^^

그럼 안양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안양예술공원' 탐방기, 같이 가보실까요~?


▲ 안양예술공원. 길 안내 지도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각 테마에 맞게 이름이 붙혀진 이곳은 사진 찍으면서 한 바퀴 제대로 보려면 넉넉히 1~2시간은 잡아야 되는 코스이죠.




▲ 삼성산과 관악산 중간 쯔음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

산 밑이라 그런지 주말에 등산을 하러 온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여러 맛집들도 많았구요.

안양예술공원 가는 방법은 관악역에서 내려 6-3 마을버스를 타고 가던가 걸어서 가면 됩니다. 1정거장인가 그러니 걸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 저번 주말 서울 뿐만 아니라 안양에도 눈이 왔습니다.

펑펑 쌓이거나 아예 눈이 안오고 맑은 날씨가 사진 찍기가 좋은데...참 애매하게 눈이 와서 아쉬었던 날.

▲ 가장 먼저 만나보실 곳은 안양예술공원 놀이터 입니다.

딱 보기에도 평범해 보이지 않은 놀이터.






▲ 놀이터를 지나 관악산 숲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예술품들이 등장합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얼음처럼 보였던 조각물. 제일 안쪽에서도 바깥이 보이는 신기한 미로같은 곳 입니다.


▲ 겨울이라 더 차가워보이지만, 굴곡과 절제미가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응...?

▲ 원래는 안양유원지였다가 안양예술공원으로 새로 이름이 바꿨다는데요.

인근 주민들의 쉼터이자 안양 커플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올라와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즐겁게 대화하며 올라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ㅎㅎ


▲ 잠시 올라가자 또 다른 예술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 독일 예술가의 빛의 집이라는 작품인데요.

▲ 안에 들어가시면 '아' 라는 소리와 함께 작품 이름이 딱 기억나실거에요~



▲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한 소녀.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조각만으로 이렇게 표현했다는게 작가의 상상력과 참신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 그리고 제가 가장 오래 머물렀던 장소.

이곳에는 비슷하면서도 하나 하나 다른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손과 팔이 연결이 안된 상들, 얼굴에서 나타나는 희노애락 등...

잠시 머무르며 하나 하나 담기 시작합니다.







▲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표정 하나 하나가 와닿는 느낌은 왜 그럴까요?ㅎㅎ

▲ 중간에 올라가다가...어떤 꼬맹이가 적어놨을거 같은 '우리 가족 사랑해' 

▲ 그리고 안양예술공원의 제일 꼭대기이자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이곳 구조가 상당히 독특하고, 예술공원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고 할 수 있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도 멋있지만, 내부가 더 독특하고 올라가는 길도 일반 전망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 안양예술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단렌즈의 한계로 담지는 못했습니다만...

저 멀리 불상이 보이고, 하얀눈이 덮힌 산이 보이는 풍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겨울 여행의 매력 중 하나죠. 설산 그 느낌 ㅎㅎ

▲ 전망대에서 내려와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 변종동물들이 나옵니다.

누구는 징그럽다, 누구는 독특하다 라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 변종동물. 실제로 이런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예술가의 상상력은 대단한거 같습니다.




▲ 죽녹원이 가고 싶어지는 대나무 예술품.

▲ 이렇게 2시간 정도를 사진도 찍으며 얘기도 하며 기분 좋은 안양예술공원 출사를 마쳤습니다.


주변에 여러 음식점들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몸도 녹이고 수다도 떨며 내려왔는데요.

날씨가 우중충~하고, 눈이 어설프게 와서 생각보다 이쁘지는 않았지만, 봄, 가을에 오면 정말 끝내주게 이쁘다고 합니다.

안양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왜 지금까지 몰랐을까요?ㅎㅎ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데이트 하고 싶은 분들, 출사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안양 데이트코스 '안양예술공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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