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밀면 맛집! '초량밀면' 인터넷에 유명한 맛집 가보니&여행지 맛집 찾기 팁!

부산역 밀면 맛집! '초량밀면' 인터넷에 유명한 맛집 가보니&여행지 맛집 찾기 팁!

부산하면 생각나는 음식인 밀면, 돼지국밥, 냉채족발, 씨앗호떡까지.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부산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 중 오늘 주제는 부산역 맛집으로 유명한 '초량밀면' 이라는 맛집 아닌 맛집입니다.

지난 주 부산 여행을 다녀온 친구와의 만남.

"너 부산역 맛집이라는 초량밀면 이라고 아냐?"

"응, 나도 저번에 가봤지"

"나도 스마트폰 검색해서 다녀왔는데 그렇게 맛없는 밀면은 처음 먹어본다" 

갑자기 문득 떠오른 생각이 2년 전 부산여행에서 다녀온 초량밀면이라는 음식점의 밀면맛과 인터넷 찬사 글들에 대한 불쾌한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값싸고 맛있는 밀면을 참 좋아해서 부산 여행을 가면 2~3그릇씩 먹고 오고는 하는데, 부산역 맛집 검색하다가 초량밀면이라는 곳에 들어가서 정말 입맛만 버리고 온 기억이 있었는데요. 원래 역 전 음식이라는게 뜨내기 손님들을 노리고 하는지라 음식맛에 신경을 안쓴다는 것을 감안하지만, 정말 맛집이라고 나와있는 곳이였기에 더욱 더 실망감을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볼거리 보다 먹거리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타지 음식에 대해 조금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산역 맛집이라고 유명한 초량밀면과 여행지 맛집 찾기 팁에 대한 간단한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초량밀면 후기와 부산 맛집과 간단한 여행지 맛집 찾기 팁! 같이 가보실까요?

▲ 부산역 맛집, 부산역 밀면으로 검색을 하면 무조건 나오는 초량밀면.

그렇다고 부산역 주위에 밀면집이 초량밀면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 부산 밀면 맛집이였습니다.

▲ 혹시 몰라서 카페도 검색해봤습니다.

역시나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카페도 확실히 도배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 정도면 블로그를 2년 넘게 운영한 입장에서는 업체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부산역에 부근에 위치한 초량밀면.

▲ 심지어 이 집은 현재는 아주 줄서서 기다리는 부산역 맛집이라고 합니다.

재미난건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의 대부분이 캐리어 가방이나 큰 가방을 매고 있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부산역 근처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본전돼지국밥 같은 맛집을 생각해보면 또 역전이라는 이유만으로는 조금 이상합니다.

▲ 초량밀면의 가격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저렴한데 원래 밀면 가격이 냉면처럼 비싸지 않고 저 가격에서 +500~1000원이나  수준입니다.

 냉면 8천원에서 만원 주고 사먹는 기준에서 저렴하지..부산에서 밀면만 먹는 사람 기준으로 봐서는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 기본적으로 나오는 육수.

육수는 나름 괜찮아서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를 참 많이 했었죠.

▲ 비쥬얼도 양도 나쁘지 않습니다.

▲ 제가 주문한 물밀면.

▲지인이 주문한 비빔밀면

▲ 처음으로 음식 이렇게 남겼었습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 꾸준히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웬만한 음식들 다 맛있게 먹었고 음식 남기는게 싫어해서 남기지 않고 먹습니다.

그리고 같이 갔던 지인도 입이 짧고 그러지 않기 때문에 웬만해선 다 잘먹었는데 이 밀면집에서는 반 이상 남겼더라구요.

맛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인터넷 보면 맛있다는 분들도 많았으니 참고하시구요...

▲ 그나마 무난했던 만두.

▲ 그렇다고 인터넷에 부산역 맛집이라고 계속 올라올 정도로 엄청 맛있는 만두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만두입니다.

저랑 같이 갔던 제 지인, 그리고 이번에 먹고 온 친구 입맛이 이상한건 아닐까 해서 평소 이용하던 유명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댓글을 모아보면...

'저도 일산에 사는데요.. 모임때 부산에가서 인터넷검색하고 찾아가서 먹었지요.. 정말 구리더군요.. 그래도 국물은 시원하더군요.. 아니 국물만..... 시원했죠..'

'저도 여기서 밀면먹고 엄청 실망했었네요~~ 맛드럽게 없음...'

'부산사람이지만 저기 추천하는 사람 본적이 없다능;; 음;; 밀면 맛있는데는 다른데가면 있어요.ㅠㅠ' 

'부산사람인데 저기가 맛집으로 나와있다는건 처음 알았군요! 그리고 부산역 주변은 거진 맛 없어요!'

'저집은 맛있는 집이라기 보다는.. 부산역 가까운데 있는 밀면집 이라는것일뿐.. 밀면맛은 부산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평범 이하였습니다)

'저집 저도 다녀왔구요, 개실망에 허탈함까지 느꼈었던..... 개인적으로 맛나다고 느낀 밀면집이 있는데 약간 오향의 향이 좀 강하게 나는 집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근데 여기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하더군요 마눌은 개실망했다고....ㅋㅋㅋㅋ'

'부산 토박이이고 요 가게에서 50미터 떨어진곳에 직장이 있습니다 결론은 이집밀면 정말 맛없다! 입니다 그나마 싼맛에먹는 만두가 훨씬맛있죠. 사무실 들락날락 하면서 타지분들 소문듣고 와서 큰 가방 세워놓고 줄 쫙 서있는거보면..... 논산훈련소앞 고기집이 생각납니다.......'

'이 집 제 취향으로는 최악임-_- 왜 맛집인지 모르겠네요 가게 이전 개업할 때 가서 먹어보고는 망하겠네 했었는데;;;'

'여름만 되면 매일 줄서있는집이죠... 저도 여기 지나다니면서 저길 왜가지... 했는데 줄서계신 분들이 대부분 여행용 캐리어, 대형백팩이나 짐가방 갖고계신거 보고 여행오신분들 가까워서 드시는구나... 했어요. 맛 없이 돈 대박 버는 집...'

대부분 이런 댓글이였습니다....여기까지는 부산 여행 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여행가서 맛집을 인터넷 검색하고 갔다가 정말 평범한 수준도 아니고 그 이하면 정말 너무 화가나잖아요....

보통 부산 밀면집 하면 '개금밀면/가야밀면/춘하추동/국제밀면' 4대 밀면으로 추천해주시구, 남포동에 있는 할매밀면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요 할매밀면은 저도 다녀왔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타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맛집으로는 국수 용당에 할매국수, 돼지국밥 꼬리곰탕 사상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 국밥집인데 꼬리곰탕 모라와 사상 사이에서 하는곳으로 소문난 맛집, 기장에 오리찜 양산에 닭볶음 찜닭 백양터널 지나서 돈까스 집 같은 곳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부산역 인근 맛집으로는 본전돼지국밥, 소문난불백 정도가 있었구요...

그리고 전 부산 냉채족발 부산족발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이 집이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맛이 좀 변했다는 평이 있더라구요.

부산족발과 함께 유명한 곳이 한양족발인데 그래서 한양족발을 조금 더 추천하는 듯 합니다.

(맛집 같은 경우는 개인적은 취향이 많이 들어가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결국 저 초량밀면에서 반도 안먹고 나와서 길거리 음식으로 대충 먹고 서울로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역전 주변에 맛있는 집이 워낙 없다고 하지만 인터넷 보고 믿고 간거라 실망감이 워낙 컸었죠.

하지만 음식이라는게 워낙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블로그&카페에서 추천하는 맛집이 아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진짜 맛집 찾기!(블로그, 카페도 좋은 맛집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지만, 대부분 검색 상위권에 올라와있는 것들은 업체에서 진행하는 곳들이 많아 구별하기가 힘들죠.)

1. 평소 애용하는 커뮤니티에 질문하기.

- 좀 유명한 커뮤니티에 질문을 하면 현지인들의 경험으로 맛난 곳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2. 가장 쉬운 방법은 친구한테 질문.

3. 택시기사분께 질문하기

-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면 택시기사분께 꼭 여쭤봅니다. 기사식당 말고도 정말 맛있는 곳들을 추천 많이 해주시구요.

아니면 경찰이나 아는 공무원분들 있으면 물어보면 좋습니다. 보통 공무원분들이 주변 맛집들을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아는 분은 여행가면 그 지역 청 같은 곳에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하는데..요건 좀 민폐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구요...ㅎ

맛있는 음식은 여행에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tv맛집, 인터넷 유명 맛집들 진짜 맛집인지 아닌지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구별하기도 힘들고, 실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구요...많은 분들이 맛있는 음식 먹으며 즐거운 여행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