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블랙베리 9780을 사게 된 이유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가 되면서 어른 아이 할거 없이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 시대에 2년 넘게 사용해 오던 아이폰4를 어머니에게 드리고 블랙베리로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흔히 이쁜쓰레기 라고 불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 말이 스마트폰이지 카톡만 되는 피처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될텐데요~
바꾼 이유는 어머니가 약정이 많이 남았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린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자신이 스마트폰에 중독이 된건 아닐까 라는 이유가 제일 컸었습니다.
심지어 블랙베리를 선택할 때도 블랙베리 9900이 이쁘고, 터치도 됐지만 터치가 되고 성능이 좋아지면 다시 스마트폰의 노예가 될까봐 두려워 블랙베리 9780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용해보니 정말 카톡도 살짝 힘든 스마트폰. 후기는 다음 번에 보도록 하구요~
제가 정말 사랑하던 아이폰4를 버리고 블랙베리9780을 선택하기까지... 그 험난한 과정을 공개합니다.
생활 곳곳에 침투가 된 스마트폰, 중독 또한 너무 심해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편리한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카톡, 아이메시지, 지하철, 서울버스, 스마트폰으로 기차표 예매, 쇼핑, 금융 서비스 등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 꾸준히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폰&아이패드 다 해서 다운 받은 어플 수만 800가지가 넘고 실제로 활용하는 어플도 20~30가지 정도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아이폰을 잘 활용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 였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고, 컴퓨터를 키지 않아도 예매나 쇼핑을 할 수 있고 정말 생활이 편리해졌었죠.
하지만, 어느 새 내 손에는 아이폰이 떨어지지 않고 사람을 만나더라도 사람을 보고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스마트폰 중독이죠. 게임은 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웹서핑 시간이 컴퓨터로 할 때 보다 많아지고 괜히 어플 이것 저것 만져보고. 그렇게 시간도 빨리 가고 어느 새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저만 이랬던거 아니겠죠...? 또 눈, 목 건강 문제도 있겠죠?
그래서 결정을 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블랙베리, 언론에서도 창피한 폰이라고 하던 스마트폰 아닌 스마트폰, 주변 사람들도 극구 말리던 블랙베리를 사기로요.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아이폰을 버리고 어플도 거의 없고, 있어봤자 답답해서 사용하기 힘든 블랙베리를 사자니 고민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금융서비스의 이체 부터 시작해서 예금 조회도 인터넷으로 하던가 직접 가야 되구(신한은행을 제외한 은행 어플은 다 있습니다), 지하철 시간 계산, 기차표 예매, 멤버쉽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 지하철이나 서울버스 같은 경우 블랙베리 웹으로 접속해서 볼 수 있지만 그냥 노선 밖에 못 보는 수준입니다.
문득,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이 없었을 때 무엇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요즘은 하나 같이 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만, 예전에는 무엇을 했을까요~? 당시에는 피처폰으로 게임을 했을까요?ㅎㅎ
정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스마트폰의 편리함으로 인해 줄어든 시간 보다 스마트폰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더 많다 라는 생각이 들어 24개월 약정에 할부원금 0원인 블랙베리 9780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아이폰 약정이 끝나서 54000원 요금제인데도 이것 저것 할인 받아서 33000원 정도 밖에 안나왔는데 블랙베리 9780은 표준요금제를 이용해야 되서 핸드폰 요금이 더 많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제가 LTE 폰을 사용했더라면 비싼 요금 때문에 바꾸는데 조금 더 수월했을 수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요즘 가계 통신비도 장난 아니죠...?언제 우리가 6~7만원 하는 통신비를 아무렇지도 않게 낸건지... 피처폰 사용했을 때만 해도 50000원이 넘어가면 아 정말 너무 많이 나왔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ㅎㅎ
지금 블랙베리 9780 5일째 실사용 중 입니다. 블랙베리 9780 실사용기, 장점 및 단점 등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곧 올려드리도록 하구요~
어플은 카카오톡이랑 에버노트 말고는 없습니다. 불편한 분들은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서브로 들고다니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블랙베리 하나로 사용하기에는 생활 습관이 스마트폰에 맞춰져 있어서 불편하지만, 언젠간 다시 또 적응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얇았던 지갑도 멤버쉽 카드가 들어가 1.5배 정도 두꺼워졌네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힘드신 분들, 이런 강압적인 방법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과연 스마트폰으로 인해 얻는 시간이 더 많은지, 버리는 시간이 많은지 생각해 봐야 될거 같습니다.
더 자세한건 블랙베리 볼드 9780 상세한 후기 & 사용기 참고해주세요.
블랙베리9900과 9780! 직접 사용해 본 후기와 비교 체험기 (21) | 2012.1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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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요즘 속을 어찌나 썩이든지..... 그런데 다른 폰을 교체하려고 하면서 저도 모르게 피처폰보다 스마트폰으로 알아보고 있더군요..
아~~ 남아있는 할부금... 둑것씁니다..ㅜ.ㅜ
오늘도 활짝웃는 하루 보내세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
스마트폰의 노예화 입니다;;; ㄷㄷㄷ
예전에는 스마트폰 없이도 잘 지냈는데 말이죠.
요즘 저는 카톡의 노예가 된듯한 기분이 들어 영 찝찝합니다.
독서를 할때도 자꾸 폰을 만지작 거리는게 정말 싫더라구요.
꼭 후기 써주세요^^
후기 곧 올릴게요~
저는 무분별한 모바일 서핑을 막기 위해 요금제를 낯추고 필요할 때는 에그를 사용하고 있답니다.
너무 잘 보구 갑니닷..!!
전 아이폰4 2년째 사용중인데, 눈이 많이 나빠진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터치폰까지는 폰고장 걱정없이 막 사용해도, 한번도 고장난 적이 없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나서는 혹시라도 고장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답니다..
오죽하면 핸드폰 보험이 생겼을까요.
블베 구매는 x뿌 입니다 ㅎㅎ
멤버쉽카드의 경우 저는 아이패드에서 바코드형태 모바일멤버쉽 이미지를 캡쳐해 사진보관함에 저장해 쓰고있습니다..
사진보관함에 멤버쉽 폴더를 따로 만들어 저장하면 필요시에 바로 해당 카드의 이미지를 찾아 이용하지요..근데 바코드 인식률이 떨어질때가 많아요..ㅋ
지도서비스의 경우 브라우저에서 구글로 들어가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구글지도 다운이 가능합니다. 성능은 부족해도 로드뷰나 위성사진 같은 것도 볼 수 있지요..
`TuneIn Radio` 받으시면 전세계 라디오를 다 들어볼 수 있고요, 연합뉴스 앱도 간단히 뉴스보기엔 좋습니다.
날씨는 `AccuWeather` 가 기온정보를 항상 알림으로 띄워줘서 유용한 것 같고요, `Endomondo` 는 자전거 등의 운동기록을 체크하기 좋습니다. `Advance OS and LED`는 설정하기 복잡하기는 하지만 LED색상이나 알림, 바탕화면 캡쳐, 카메라 플래쉬 랜턴으로 쓰기 등도 가능하지요..`Epub reader`로 eBook도 간단히 볼 수 있죠..버스나 지하철은 브라우저에서 정보제공해주는 http://m.seoul.go.kr/traffic/BusInfoMain.do 사이트를 이용하고요..ㅋ
또 앱월드에서 무료 테마만 이용해도 바탕화면이나 아이콘을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특히 쿼티키패드의 매력은 참 크죠..카톡할 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그렇게 빨리 쓰냐며 놀랄정도니까요..ㅋ 키패드 사이즈가 작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면 남자이고 손이 좀 큰편인 저도 아무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아런 블랙베리의 매력에 아마 블랙베리가 완전 고장나 쓸 수 없게 될때까지 쓰게될 것 같아요..ㅋ
그래서 9780을 두번이나 샀다가
다시 팔고 아이폰도 샀다가
안드로이드폰도 샀다가
지금 q10쓰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어플이 또 돌아가니
9780을 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