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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기타 전국 맛집

천안 맛집, 메콩타이에서 먹은 태국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라는 뚬양꿍

by 공감공유 201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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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맛집, 야우리 신세계 백화점 메콩타이


맛집 소개를 해드리면서 충남 지방 맛집은 처음 소개해 드립니다~

천안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친구들을 만나러 가면 야우리 부근 먹자 골목에 먹을 것이 많아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신세계 백화점 안에 있는 천안 맛집 메콩타이 라는 곳 입니다.

천안 야우리를 갈 때 마다 느끼는 점은 웬만한 서울의 유흥가 보다 더 발달됐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주변에 대학교도 많기 때문에 10~20대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천안 신세계 백화점을 보면 정말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뉴얼 한지 얼마 안되서 제가 자주가는 영등포점에 비해 외관도 깔금하고, 내부도 잘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백화점 안에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영화관이 보입니다.

영화관쪽으로 가 한 번 더 올라가면 5층에 식당가가 보이는데요~ 

그곳에 메콩타이라는 베트남&타이 음식 전문점이 있습니다.


 


다른 베트남, 태국 음식점들의 분위기랑 비슷 비슷 합니다.

보통 이런데 오면 쌀국수만 먹는데, 이번에는 전통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수저와 식기류.



천안 맛집 메콩타이의 메뉴판 입니다.

베트남 쌀국수에서 부터 태국의 똠얌꿍 등 다양한 전문적인 요리들이 있습니다.

친구 4명이서 갔는데, 저힌 똠양꿈, 해산물 볶음밥, 팟타이, 고이꾸온을 주문했습니다.



따듯한 차가 준비되고~



칠리소스와 땅콩소스와 양파가 준비됩니다.



가장 먼저 나온 고이꾸운.

보통 이런 곳에서 이런 에피타이저 같은 음식은 시켜먹지 않는데, 여자친구들이 있어서 이런 음식을 주문하더라구요..ㅎ

고이꾸운은 월남쌈이라고 하던데 위에 4개만 있고, 나머지는 튀김류 입니다. 요런 튀김류도 전통 음식인가요?



잡채가 들어간 튀김과 새우튀김, 고구마 튀김, 게다리가 들어간 튀김이 들어있습니다.

방금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딱 봐도 바삭바삭해 보입니다.


 


요건 칠리소스 보다는 땅콩소스에 찍어 먹어야 맛있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의 쫀득한 맛과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과 소스와의 조화는 정말 맛있습니다.



 


고구마 튀김도 한 입 베어 먹어보구요~

요것도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네요~



가장 궁금했던 게다리살 튀김~

뒷 부분에만 껍질이 있고, 나머지는 부드러운 게살입니다. 정말 맛있었던 튀김~



요건 친구가 추천해서 시켰던 팟타이 입니다.

양도 많고, 예전에 뉴욕 사이공그릴에서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채와 고기도 많고,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소스도 입맛에 맞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도 가장 맛있다면서 제일 빨리 없어진 메뉴.



요건 해산물 볶음밥 입니다.

생각보다 해산물은 많이 없었지만 이것도 양 많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소스로 요리를 한거 같네요.


 


해산물은 싱싱하고, 팟타이 다음으로 맛있게 먹었던 메뉴~


맛있게 먹다가 우리 일행을 경악하게 한 메뉴가 있었으니...바로 뚬양꿍 입니다.

주문하기 전 직원한테 물어봤었는데, 매니아층이 찾는 메뉴라고 했던 뚬양꿍...

전통음식을 먹기로 한지라 일단 달라고 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짬뽕 국물 같기도 하고, 일단 맛있어 보였습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은 했습니다만, 음 뭔가 다른게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숟가락을 갖다 대는 순간..


일행들이 하나 둘씩 소리를 지르며 이게 뭐야! 라는 반응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국물을 떠서 코에 갖다 대보니 냄새가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평생 이런 고약한 냄새는 못맡아봤는데 이런 음식에서 아이러니한 냄새가...


 


안에 도데체 뭐가 들었나 숟가락으로 떠보니 월계수 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마 냄새의 원인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긴급하게 잎을 다 뺏지만 냄새는 절대 안없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었던 월계수 잎.

익숙해지자 익숙해지자 하면서 몇 번 떠먹어봤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저 뿐만 아니라 일행도 전부 기겁을 했습니다. 그냥 돈 낭비를 한 메뉴...



식사를 다 하고 떠나기 전 테이블을 찍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남김없이 먹었는데, 뚬양꿍만 국물 조금 떠먹고 남기고 왔습니다.

뚬양꿍이 세계 3대 스프 중 하나라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마늘에 적응을 못하듯이 똑같은 상황이겠죠...? 천안 맛집 메콩타이 전반적으로 음식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았던 곳이였습니다. 메뉴 선택이 중요한데요.

혹시 태국 음식점에 가셔서 뭐 시킬까 고민하시는 분들 뚬양꿍은 매니아가 아니라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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