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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서/양천 맛집

여의도 맛집, 63빌딩 지하에서 즐기는 차이니스레스토랑 티원

by 공감공유 201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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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차이니스레스토랑 티원!

주말에 날씨가 무지 더웠죠? 더울 때는 실외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시원한 실내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서울의 대표 명소 63빌딩에서 데이트를 하고 왔습니다. 63빌딩은 초고층과 지하에 음식점이 있는데, 초고층에는 값비싼 고급 레스토랑이 있고, 지하에는 보다 저렴한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지하에는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빈스앤베리즈와 에릭케제르, 그리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드, 그리고 63빌딩 맛집 티원 같은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 음식을 즐기러 티원에 갔습니다.


티원은 57층에 있는 백리향에 비해서는 고급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아니지만, 일반 차이니스레스토랑에 비해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입구가 어둡게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어디가 입구인지,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헷갈렸었습니다.

영업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눈을 문에 갖다 댔는데, 바로 앞에 직원분이 웃고 있어서 살짝 당황했었네요...ㅎ


 


음식점 내부 분위기 입니다. 밖에서 보던 것과 비슷하게 살짝 어둡습니다. 인테리어는 살짝 독특하죠?

주방은 개방되어 있는데,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중국 요리 특유의 불쇼(?)도 볼 수 있습니다. 요리하는 분들들은 하나 같이 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 처럼 보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김치와 짜사이.

짜사이는 너무 오래 밖에다가 두었는지, 습기가 차서 맛이 조금 이상합니다. 특유의 아삭아삭 씹는 맛도 부족하고, 맛도 밍밍합니다.

조금 있다가 짜장면이 나와서 단무지를 달라고 하는데 단무지는 없고, 짜사이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짜사이라도 맛있게 해주지 조금 아쉬운 점 입니다.



메뉴판 입니다. 티원의 가격은 요리 하나에 대략 1만원 후반대에서 20000원 후반까지 올라가구요, 짜장면이나 짬뽕 그런 것도 동네 중국집에 비해서 1.5배 정도 비싼 가격 입니다.

코스 요리는 57층에 있는 백리향에 비해서 1/2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받은 쿠폰으로 오늘으 스프+유산슬+칠리새우+탕수육+면 또는 볶음밥+디저트 셋트를 먹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나온 게살 스프.

게살과 계란, 버섯이 들어있습니다.



스프는 정말 맛있습니다.

게살도 통통한게 들어가있고, 버섯도 맛있고, 맛에서 깊이가 느껴집니다.



다음으로는 유산슬.



전 유산슬을 처음 먹어보는데요, 유산슬에는 해삼과 버섯, 새우 그리고 죽순이 들어가있습니다.

유산슬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먹어보니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해삼의 쫄깃함과 버섯의 단백함과 달달하고 짭짤한 소스가 어우려져서 입맛을 돋굽니다.



다음으로는 새우칠리소스. 중국식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요리 입니다.

크기 중 정도 되는 새우 3마리와 아래에는 야채가 깔려 있습니다. 양배추와 새우와의 조화는 미관상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기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칠리맛이기도 한데, 안에 마늘을 갈아 넣었는지 마늘맛이 단맛도 잡아주면서 살짝 양념치킨 맛과도 비슷합니다.



살도 오동통통하니 올라있고~



다음으로는 탕수육~!

비쥬얼 하나는 좋습니다.



음식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간게 느껴집니다.



탕수육을 먹을 때 항상 확인하는 부분. 튀김옷의 두께. 다행히 튀김옷이 얇습니다.

하지만 맛은 그냥 동네 탕수육과 별 다를 바가 없는게 아쉽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메뉴의 수준이랑 비교하면 살짝 실망스러운 탕수육.



다음은 최강 비주얼 자장면~!

소스를 방금 볶았는지, 양파에서도 생기가 느껴집니다. 기름이 제대로 안섞인 맛이 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짜장면 맛도 중국집과는 다르게 느끼한 맛은 없고,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면발도 탱탱한건 당연~!



짜장면, 짬뽕, 새우볶음밥, 기스면 이렇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이건 제가 주문한 새우볶음밥.

새우볶음밥인데, 새우가 사진에 보이는 소 자리 새우 딱 하나 밖에 안들어있습니다. 코스 요리가 아니라 9000원짜리 새우볶음밥에도 이렇게 나온다면 정말 실망할거 같습니다. 



짜장면 소스와는 조금 다른지, 새우볶음밥 소스는 정말 짭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스는 살짝만 비벼서 밥과 함께~!

새우는 많이 없지만, 맛은 괜찮네요.



국물을 우동국물 같은 걸로 주기에 짬뽕국물은 없냐고 물었더니 1000원을 추가해야 된다고 합니다. 

우동국물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살짝 밍밍한 맛의 국물. 그냥 이 국물로 먹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리치가 몸에 좋은 오미자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느끼한걸 먹고 난 뒤 오미자는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리치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보니 파인애플이 들어있습니다. 후루츠칵테일 인거 같았는데 먹고 보니 파인애플을 잘게 잘라서 넣어놓은 듯 합니다.

여의도 맛집 티원. 음식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동네 중국집에 비해서 맛있는 편 입니다.

직원들도 잔을 수시로 확인해서 차를 따라주고, 서비스 또한 좋구요. 63빌딩이나 여의도에서 데이트를 하고, 분위기를 내보고 싶다면 63빌딩 맛집 티원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중요한 모임을 할 경우 백리향이 비해서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안에 룸도 있으니 가족 모임 같은 것도 이곳에서 하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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