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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일상생활 이야기

흡연자들만 모르는 담배의 불편한 진실

by 공감공유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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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들이 담배 피는 자신을 합리화 시킬 때 보통 담배는 기호식품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진통제의 일종이다, 스트레스의 유일한 해방구이다 라는 이유로 아무데서나 담배 연기를 푹 푹 뿜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나서서 길거리 흡연 제한, 금연 건물 지정 등을 통해 정부의 힘을 개입하고 있어서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이지만, 아직까지 길거리에서는 담배 피는게 폼이 난다는 듯이 고독한 표정을 씹으며 피는 분들이 종종 볼 수 있죠.
담배를 피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보통 담배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즐겨도 된다(?) 라는 인식을 가진 흡연자 분들이 많습니다.

담배피는 사람들은 모른다?

필자도 5년간 담배를 즐기고, 현재 금연한지 3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흡연을 했을 당시에도 내가 피는 담배 연기는 좋고, 남이 내뿜는 담배연기는 불쾌했던 기억이 있지만, 금연을 했을 시 타인의 담배연기를 맡는 그 불쾌함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흡연을 했을 시에는 피시방에서 흡연석에 앉아 담배를 피고, 집에 오면 항상 온몸에 담배에 찌는 냄새로 불쾌했지만서도 그게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그냥 그려러니.. 하는 생각을 갖었습니다. 담배를 피니 역할 정도의 냄새는 아니였거든요.
하지만 금연을 하니 타인이 내뿜는 담배 연기에 대한 기분이 확 달라지더군요.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담배를 피는 것 부터 시작해서,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데 앞에 사람이 담배를 피면서 연기를 내뿜으면 그 연기가 코에 확 들어오면 기분이 확 불쾌해지면서 '아직까지 저런 사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까지. 특히나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서 어린이들과 여성분들이 있는데도 전혀 신경 안쓰고 피는 분들 보면 한심하다 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흡연자들은 알면서도 모른채 하거나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자기가 즐기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타인에게 독을 선사하는 담배가 기호식품인가?
기호식품의 한 줄 정의는 '맛과 향기를 즐기기 위하여 먹는 식품의 총칭' 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하여 먹는 식품이므로 과자, 초콜릿, 차, 커피는 물론이요 술과 담배까지 포함이 되는 것으로 나와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담배 또한 성인 기호식품으로 인정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호식품은 자신이 즐거움을 누리면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부정적 외부효과가 나타나서는 안됩니다. 술의 경우는 즐기는 분들은 자신만 취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직접적, 간적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거나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여나 자신이 술버릇이 나빠 물건을 파손하는 등 외부불경제가 나타나더라도 이는 결국 자신이 돈을 물어줘야 하는 책임을 갖고, 신체적이더라도 대부분이 쉽게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최근 웰빙 트렌드, 나라가 점점 선진국에 가까워 지면서 건강에 더욱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기호식품으로 인정이 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미 경제학적으로도 많은 분들이 담배에 관한 외부불경제에 대한 결과를 숫자적으로도 나타냈었고, 직접적, 간접적 흡연의 피해에 대해서도 굳이 설명을 안해도 대부분의 이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머리에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흡연자들이 탄 차, 그리고 흡연자들이 산 집은 천장의 색깔까지 변해서 가격이 훅 떨어진다고 하죠.
결국 자기가 좋아서 피고, 그것이 타인에게까지 피해가 미치지 않는다면 기호식품이고 인정이 되지만 아직까지 금연자가 더 많은 이 땅에서는 담배가 결코 기호식품이 될 수 없다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도 있습니다.

가정이 있는 흡연자들이 길거리에서는 펴도 자기 가정에서,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인 경우는 더더욱 집 안에서는 담배를 절대로 안핀다고 합니다. 그만큼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데서나 푹푹 피는 분들을 보면 너무 했다라는 생각까지 드는 요즘. 정부에서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분들 단속과 금연건물 지정, 공공장소 흡연 금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바이고, 흡연자 분들은 담배가 타인에게는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것 외에도 담배 연기와 옷에 배긴 담배 냄새가 코에 들어간 경우 엄청난 불쾌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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