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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기타 전국 맛집

[부산맛집/부산역 맛집] - 부산역을 30년간 지켜온 본전돼지국밥

by 공감공유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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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돼지국밥, 냉채족발, 씨앗호떡, 밀면 정도가 되겠는데요,
오늘 포스팅할 곳은 바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돼지국밥 집 입니다.

보통 역 주변에 음식점들은 뜨내기 손님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맛이나 위생면에서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역 주변 음식점에서 맛이 너무 형편없고 서비스도 소홀해서 기분 나빴던 음식점들이 대부분 입니다.

이 집도 추천을 받았지만 뜨내기 손님이 많은 부산역 주변이라 반신반의한 상태에서 들어갔습니다.



부산역 7번출구로 나와서 첫번째 골목에서 바로 우회전 한 후 조금 들어가면 바로 본전돼지국밥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영업시간이 오전 8시 부터인데 10시쯤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있네요. 
벽에는 자세히는 못봤지만 사인들이 있는걸 보니 유명한 사람이겠죠?
30년이라는 전통을 갖고 있듯이 사진도 꽤 빛바랜 사진들이네요...




돼지국밥 2개를 주문하고... 기본찬이 나옵니다. 






주문한지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바로 돼지국밥이 나오네요.
태어나서 2번째로 먹어보는 돼지국밥 입니다. 저번에 해운대에서 먹었을 때 너무 실망을 했는데
이번에는 기대를 하며... 하얀 국물에 파가 송송~



고기도 많고 국물도 비린내 하나 안나고 정말 담백합니다.
고기는 수육과 같은 고기인데, 정말 부드럽고 젓갈이랑 먹으면 수육을 그대로 즐기는 맛...!





간이 조금 싱겁기 때문에 다대기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담백하게 드실거면 굳이 안넣으셔도 될듯 싶네요.





같이 간 친구한테 들었는데 부추를 돼지국밥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투입~! 훨씬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묘하게 깻잎향도 나고...



부산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으로 먹은 돼지국밥.
역 주변 음식점은 별로다라는 편견을 깨고 제 입에 오랫동안 맛을 준 돼지국밥집.
서울에서 돼지국밥집을 본적이 한 번도 없어서 돼지국밥 타령만 하다가 제대로 된 곳에서 먹어보니
정말 이 맛이다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네요...ㅎ 
거기다가 30년 전통에 한결같은 맛이라니...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이유도 알겠죠?

서울에는 돼지국밥 잘하는데 어디 없을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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