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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강원&경상도 여행

금강산 보다 아름답다는 설악산 울산바위에서 내려다본 절경

by 공감공유 201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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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산은 어디일까요?
많은 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설악산' 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태어난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외국인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와 감탄을 하고 간다는 설악산.
사람에 따라서는 금강산의 수려함에다 지리산의 웅장함을 함께 갖춘 산을 설악산이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전 2011년의 조금 더 뜻깊게 하고 싶어서 속초에 있는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대청봉이나 공룡능선까지는 아니더라도 흔들바위나 권금성 정도는 누구나 한번쯤 가봤음직한 곳이고, 저도 어렸을 적 흔들바위까지는 가봤지만, 이번에는 울산바위를 목표로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 속초 여행시 꼭 알아두어야 할 버스 막차 시간표 입니다.

대명콘도에서 숙박을 했는데, 버스 이용시 막차 시간을 놓치면 택시를 타야되기 때문에 막차 시간은 필수!
속초에 버스가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외설악 부분 콘도가 모여 있는 쪽은 버스가 자주 없고, 일찍 끊기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체크하고 가셔야 합니다.



▲  버스 이용시 한 번은 꼭 갈아타야 중앙시장이나 설악산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속초의 중앙격이 되는 아남프라자 입니다. 버스 정류장은 소방서구요~ 이곳에서 내려서 건너편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설악산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  버스를 타기 전, 슈크림 붕어빵이 눈에 들어오기에 사먹어 봤네요~
개인적으로는 팥 보다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었어요ㅎㅎ




▲  설악산 입구쪽에 음식점이 많을 줄 알았는데, 휴게소 같은 조그만한 매점밖에 없어서 감자떡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설악산 매표소 부근에서 파는 감자떡은 10개에 4000원.
강원도 쪽이 감자떡으로 유명하기에 맛도 쫄깃하고 입에 착 달라붙네요~





▲  매표소와 입장료 입니다. 성인은 2500원~! 입구에서 부터 산을 보니 엄청 설레이더라구요~
얼마 전에 눈이 왔는지 눈이 쌓여있고...역시 겨울산은 정말 최고입니다 ㅎㅎ




▲  가족들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복장들을 보니 대부분 흔들바위나 그 전까지만 가려는 분들인거 같았어요~





▲  조금 올라가니 바로 빙판길에 나오길래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겨울산에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아이젠은 필수~!
지금 생각해 보면 아이젠 안챙겼으면 정말 얼마 가지도 못하고 내려올 뻔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시 겨울산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라면 필수 준비물 중 하나니까 기억해주세요~




▲ 설악산의 수많은 암석군과 폭포 등으로 이루어진 변화무쌍하고 장쾌한 경관은 처음 오는 이들 뿐만 아니라 다시 방문하는 이들조차 감탄하게 만들죠~ 설악산의 암석들은 화강암이 오랜 세월 풍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실제로 보신다면 그 웅장함에 압도 당하실 수도~?

 



▲ 사람들이 설악산에 오면 가장 많이 간다는 흔들바위 입니다. 실제로 매표소에서 50분 정도면 올 수 있고,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남녀노소 쉽게 올라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오늘 올라가게 될 울산바위와 흔들바위를 같이 찍어봤어요~:)

 



▲ 흔들바위 앞에는 이런 표지판이 나와있습니다. 무려 808 계단을 올라가야만 울산바위에 올라 검푸른 동해바다와 설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여기서 부터 사람들이 확 줄어드는 느낌이...ㅎ




▲ 눈길을 올라 올라 어느 새 철계단 초입부분까지 도착~!
딱 보고 너무 아찔했습니다. 경사가 너무 가파랐기 때문이고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 위쪽에는 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이젠을 다시 풀르고...출발~!





▲ 올라가는 내내 바람도 너무 불고, 급경사 였기 때문에, 감히 카메라를 들겠다는 생각을 못했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네발로 기어서 정상까지 올라왔다죠:)

정상에는 흡사 남산을 보는듯한 장면이...연인들의 사랑을 지속시켜준다는 사랑의 자물쇠 세레모니....
저도 언젠가는 저기에 자물쇠를 걸을 날이 올까요?....ㅎㅎ





▲ 정상에서는 설악산 절경과 동해바다, 그리고 속초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날이 너무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너무 웅장한 나머지 잠시 멍하니...ㅎㅎ
특히 눈이 전체적으로 덮여있어서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동해바다도 한 눈에 들어오는게 어찌나 가슴이 뻥~뚫리던지...
하는 일이 안되고 답답할 때 한 번 올라가시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매표소에서 울산바위까지 안쉬고 간다면 왕복으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넉넉하게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하네요.

울산바위. 속초에 있는 설악산에 있는 바위인데 왜 울산바위냐 라고 궁금했는데요, 몇 가지 설 중 하나는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 때, 경상도 울산 지방의 거대한 바위가 금강산으로 찾아가다가 여기에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에 울산바위라 한다고도 전해진다고 합니다.
나름 슬픈 이야기를 갖고 있는 바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설악산에서 내려와 회와 유명 먹거리들을 먹고 다음 날에는 속초해수욕장에서 마무리를~! 속초 먹거리들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고요~
2011년에는 많은 일들이 있고, 여러 모로 시끌벅적 했던 해였던거 같습니다. 2012년에는 모두들 건강하고, 하는 일 마다 잘 풀리는 해가 됐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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