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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경제신문 쉽게 읽기

경제신문 쉽게 읽기, 가격상승 주범 오픈프라이스 제도?

by 공감공유 201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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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놈의 아이스크림값이 미쳤습니다. 100원짜리 동전 몇 개로 시원하고, 달달함을 즐길 수 있던게 500원으로, 그리도 다시 1000원. 이제 1000원을 넘어선 2000원이라니요....
솔직히 1500원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나마 동네에서 반값 할인을 해서 가끔다가 심심함을 달래곤 했는데요, 이제 반값 할인을 해도 지폐 한장을 꺼내들게 생겼습니다.

용량 조금 올리고, 뭐 첨부하고, 겉포장지 화려하게 해서 가격 올려버리는 제조업체들...
물가나 유가 상승도 감안해야겠지만, 체감상 엄청나게 오른듯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 기사를 보면 '녹색소비자연대 등에 따르면 빙과류는 지난해 10월 오픈프라이스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격이 약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는 말이 있는데 <오픈프라이이스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슈퍼를 가서 물건을 사려고 하면 가격표가 안써져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권장소비자가격을 없애고, '제조사에서 납품가격을 동일하게 주고 최후 판매자 마음대로 알아서 적정 수준에 팔아라' 이런 제도 입니다. 여러 논란을 거치면서 시행이 됬지만, 어느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있지만, 어느 한편에서는 멋대로 책정한뒤 할인을 통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하던가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 또한 자전거 여행 도중 시골 어느 마을의 슈퍼에 가서 죠스바 하나를 1500원주고 사먹었던 경험이 있죠... 그땐 아이스크림 너무 간만에 먹어서 '이게 그렇게 올랐나?'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만 없다면 소비자들에게 이익인 제도. 하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나 봅니다. 이제 월드콘 올리면 다른것도 뒤따라서 올릴텐데, 점점 주머니는 가벼워집니다.

 출처 : http://mnews.mk.co.kr/mnews_041205.htm - MK뉴스

직장인 최현수 씨(33ㆍ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최근 아이스크림을 사러 동네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보통 1500원이면 살 수 있던 아이스크림콘 하나 가격이 2000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당황하는 최씨에게 돌아온 답은 "최근 신제품이 나오면서 가격이 500원씩 올랐다"는 것이다. 최씨는 "프리미엄이라던데 원래 제품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픈프라이스제(자율가격표시제)가 시행되면서 가격이 표기되지 않아 이렇게까지 오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콘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식음료 시장에 불어닥친 가격 인상 바람이 아이스크림에까지 밀려오고 있다. 최근 빙과업체들이 아이스크림콘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슬그머니 가격을 함께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500원대가 주력이었던 아이스크림콘 가격이 2000원대로 뛰고 있다. 특히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간식인 아이스크림 값이 올라 소비자들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제과 `월드콘`은 최근 신제품을 새로 내놓으면서 가격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뛰었다. `월드콘XQ`라는 이름을 붙이고 용량을 15㎖ 늘리면서 값이 500원 올라간 것.

롯데제과가 12일 내놓는 또 다른 신제품도 가격이 2000원 선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더 품질이 좋은 원재료를 사용했다"며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월드콘도 단종하지 않고 제품 라인을 따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삼강 `구구콘`도 이름을 `구구콘스타`로 바꾼 후 가격이 2000원으로 올랐다. 1A등급 파스퇴르 우유를 사용하고, 기존 맛에 초코 맛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삼강은 구구콘스타가 기존 구구콘과 전혀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15㎖ 늘렸고, 재료나 맛도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 시각은 다르다. 소비자들은 "빙과업체가 용량을 소폭 늘리거나 이름을 바꾸는 방식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에 따르면 빙과류는 지난해 10월 오픈프라이스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격이 약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기존 제품 물량을 급격히 줄이는 한편 가격이 오른 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오후 매일경제신문이 직접 방문한 서울 영등포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신제품만 즐비할 뿐 기존 제품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슈퍼마켓에서 근무하는 정 모씨(43)는 "가끔씩 예전 제품이 들어올 때가 있지만 언젠가 끊기지 않겠냐"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과업체들은 일부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리뉴얼 제품들을 곧 편의점과 대형마트에도 입점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연 기자 /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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