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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어디로 가볼까?/동해&남해 여행

통영 사량도~거제~남해 여행코스, 해외여행 부러울거 없는 아름다운 길

by 공감공유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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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사량도~거제~남해 여행코스, 해외여행 부러울거 없는 아름다운 길

 

남해의 한적한 바다

우리나라 남쪽,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정말 아름다운 바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년 봄이나 가을, 날 좋을 때는 꼭 남해쪽 여행이 생각나고는 하는데요.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서울에서 먼길을 떠나 통영, 거제, 남해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차가 너무 밀려서 제대로 여행은 못해서 아쉬움도 있습니다만, 바다구경 하나로 눈 정화를 하고 왔는데요.

요즘 해외여행이 풀렸다지만, 동남아 유명한 바다보다도 훨씬 이쁜 한국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거제 바람의 언덕

거제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거제 여행코스인 바람의 언덕 입니다.

외도를 갈 수 있는 도장포 선착장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차하는데도 엄청나게 애를 먹는 곳 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도로는 좁으니까 정말 장난 아닌거 같아요.

속이 시원해지는 탁 트인 바다

보정 1도 안한 우리나라 거제의 바다

정말 남해쪽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울릉도 바다를 제외하고는 남해바다가 가장 아름다운거 같아요.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 바람의 언덕

거제도 자체로는 유명한 관광지가 딱히 없어서 거제 여행코스로 바람의 언덕을 가장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저 멀리 바람의 언덕의 상징인 풍차가 보이네요.

 

잠시 이곳에 서서 경치를 감상합니다.

거제 바람의 언덕에서 구경을 하고 또 다른 거제 여행지인 매미성을 갈까 하다가 차가 너무 밀리고 배가 고파 거제 맛집을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거제에는 다른 곳에서는 먹기 힘든 코끼리조개를 판매하는데요.

항상 방문하던 해물빼떼기집을 방문하긴 했는데, 예전에 비해 코끼리조개 판매하는 집도 많아졌고 구성이 별반 다를바가 없더라구요.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딱새우

 

털게?

너무 작아서 먹을게 거의 없는 털게였습니다.

봄에 거제를 방문하게 되면 꼭 방문하게 되는 거제 맛집이긴 합니다.

싱싱한 전복, 멍게, 피조개, 가리비, 해삼

털게던 새우던 뭐던 둘이 갔을 때랑 넷이 갔을 때랑 구성이 똑같이 나옵니다.

자세한건 제 19년 포스팅 참고해주시구요.

거제의 특산물 코끼리조개

잠시 후 나온 코끼리조개.

살짝 데쳐서 나왔는데, 생긴 모양이 코끼리 코를 닮았다 해서 코끼리조개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먹은 조개 중 가장 맛있는 조개인거 같아요.

사량도를 가는 가오치 선착장

거제에서 하루를 묵고 통영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처음 가보는 사량도를 가기 위해 선착장을 찾았는데요.

사랑도가 아닌 사량도. 통영 등산코스로 유명한 곳 입니다. 여행을 오면 등산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이름부터 궁금하게 만들고 정상에서 맛보는 남해바다를 느끼기 위해 떠나보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사량휴게소에서 충무김밥

사량도 인근에는 식당이 없으니 숙소 인근에서 먹고 오던가 사량도 내에서 먹던가

아니면 선착장 옆에 있는 사량휴게소에서 먹으면 됩니다.

다만, 큰 기대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가오치항->사량도

차량도 출입이 가능한데요.

전 등산만 하고 왔는데 굳이 차량이 필요 없을 정도로 등산 코스는 크게 멀지 않았구요.

섬을 크게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마을버스가 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다 타지를 못하더라구요.

사량도를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차량을 같이 승선시켜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잠시 후 도착한 사량도

유람선을 조금 타고 가자 저 멀리 보이는 사량도

마치 울릉도를 생각나게 하는 작지만 이쁜 마을입니다.

사량도 내에서 갑오징어회도 팔고 식당가들이 있으니 여기서 식사를 해결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물어 등산코스에 진입을 하고 지리산(지리망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이기도 한 지리망산은 낮지만 뷰가 정말 끝내준다고 합니다.

올라가면서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다는 장관

 

낮지만, 경사도는 꽤 되는 편 입니다.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은 2~3시간 정도면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는 코스인데요.

설악산 울산바위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멋지다 남해바다

 

지금까지 봤던 남해쪽 뷰 중에서 가장 멋있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눈에 들어오는 한려해상공원, 그리고 사량도.

남해 통영을 1~2년에는 한 두 번씩 꼭 방문을 하는데, 이때가 처음 방문이였습니다.

유람선 타기도 귀찮고, 굳이 등산을? 이런 생각으로 미루다 미루다 왔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였죠.

옥녀봉까지 올라가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통영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통영 강구항

통영오면 꼭 들리게 되는 강구항.

중앙시장에 회를 먹으러 왔습니다. 겨울에 돌돔과 감성돔을 아주 저렴하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재도전을 위해 방문을 했는데요.

여행 성수기라 그런지 가격이 4배 이상은 오른거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렴한 생선으로 주문을 해서 먹습니다.

통영에서 남해로

남해 숙소에서 한컷.

실은 이날 보리암에서 석양을 보러 가려고 했었는데요.

남해는 일차선인데 정말 중간부터 주차장을 방불케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차를 돌려 바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남해 올 때 마다 아쉬운게 도로가 다 일차선이라 성수기 때는 정말 차로 움직이는데 너무 고역인거 같습니다. 조금씩이라도 가면 모르겠는데, 거의 주차장 수준이라 여행지 방문하기가 어렵네요.

마지막 날 다랭이마을.

어제 교통지옥을 생각해서 아침 일찍 방문한 다랭이마을.

겨울에 방문했을 때와는 다르게 풀들이 올라오고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랭이마을에 서식하는 고양이

사람 손을 많이 타서 그런지, 길고양이가 아닌건지 사람을 겁먹어하지 않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사진 좀 많이 찍었었습니다ㅎㅎ

남해 여행코스, 다랭이마을

이렇게 남해쪽 여행을 마쳤고, 올라오며 하동쪽에 들려 재첩국을 한그릇 먹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수확은 사량도의 발견이 아닐까 싶어요.

다음 번에는 등산이 아니라 사량도 한 바퀴를 걸어보고 싶더라구요. 사량도 식당에서는 현지에서 잡히는 갑오징어, 각종 해산물들이 정말 많아서 꼭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럼 통영, 남해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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