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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불륜 커플, 경험자가 바라보는 시선

무슨 생각...?/결혼, 그리고 이혼

by 공감공유 2021. 6.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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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커뮤니티가 꽤나 시끄러워졌었다.

국내 시중은행 중 하나인 국민은행에서 결혼을 앞둔 여직원이 팀장과 바람을 피다가 걸린 사실인데, 블라인드 어플에서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연예인도 아닌 일반인에게 아주 큰 가십거리, 더 나아가 마녀사냥까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

이번 국민은행 불륜 사건의 정리된 내용을 보니 4년 전, 내가 경험했던 일이 떠올랐다.

결혼 전과 후의 차이일 뿐, 나 역시 전처가 애까지 딸린 유부남 직장 선배랑 바람을 폈고, 카카오톡을 보다가 증거사진을 사진으로 찍었던 것 같이 똑같았다.

 

공감이 가는 예랑이의 분노

조상신이 도왔다고 할 정도로 결혼 전에 알아서 다행인 국민은행 불륜 커플의 피해자인 예랑이는 정말 앞이 막막해지고 엄청난 배신감으로 인한 분노로 차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복수를 한다고 전처의 친구들에게 이러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니까..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이고, 결혼을 한 사이였던 만큼 그만큼 신뢰가 있던 상태였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배우자 또는 예비신부의 부정행위를 알게 되면 그 배신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아마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얘가 어떤 애인지 보세요', '당신 딸이 이렇네요, 부모로서 딸 어떻게 키웠습니까' 라는 느낌으로 바람핀 사실을 알리지 않았을까 싶다.

필자는 혼인신고도 마친 상황에서 그런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소송 생각을 해서 증거를 확보하자는 생각과 국민은행 불륜커플의 피해자처럼 가해자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컸을 것이다.

내가 받는 고통의 1/10이라도 받길 바라는 마음이였을까?

이런 충격이 쉽게 잊혀질 수 있을까? 절대 아니다. 아마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내 인생에 있어서 상상하기 조차 싫은 일일테고,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났으니 그 충격은 정말 크다. 앞으로 상처가 아물 때 까지 세상 여자 믿기도 싫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보려고 해도 이미 큰 상처를 아물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이번 사건의 피해자도 분노가 꺼질 때 까지 오랜 시간이 지날 때 까지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다.

 

바람핀 국민은행 x녀의 당당한 반응

더 재미난건 바람핀 여자의 반응이다. 본인 신상에 대한 유포자를 찾고 있는 것인데, 재미난게 바람핀 사람이 당당하다는 것이다. 나라면 그냥 죽고 싶고, 부끄러워서 어디 들어가서 숨고 싶을 것인데 오히려 더 당당하다.

전처 역시, 바람핀 거에 대한 이유가 있었고, 본인 스스로 합리화를 시켰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스스로 양심의 가책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바람핀 것에 대한 합리화를 시키며 오히려 더 잘 산다.

이 심리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가장 큰 복수는 정말 용서일까?

가장 큰 복수는 '용서' 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 상대를 용서하는데 2~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왜 내가 이렇게 마음 고생 하면서 살아야하나, 돌싱이라는 타이틀로 내 젊음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 등 별 생각이 다들고 가끔씩 화도 났다.

시간이 흘러 '그래 오히려 잘된건다' 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용서를 하게 되었고, 전처의 재혼 소식을 들었을 때도 이번에는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길 빌었었다.

뒤늦게 깨달은거지만, 용서를 해야 내 마음이 편해지는거 같다.

다수의 남녀가 모이는 모임이나 조직생활 내에서는 자연스럽게 눈맞춤이라는게 생기고, 불륜 커플들이 생겨나게 된다. 아마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 우리 옆 사람이 그럴 수도 있고 이번 사건이 이슈화되서 그렇지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조직규모가 클 수록 자연스럽게 그 확률이 늘어날 뿐, 이 세상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다. 간통죄가 없어져서 고작 받는건 위자료 몇 푼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쾌락의 소중함이 너무나 컸을까?

이번 국민은행 결혼 전, 바람핀 사건을 보며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면 가십거리를 참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면서 결혼 직전에라도 그 사실을 알게 된 피해자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둘다 큰 상처겠지만 이혼보다는 파혼이 더 나으니까 말이다. 결혼은 '의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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