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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4

단돈 250원이 전해준 가슴 뭉클해지는 이야기 과자 하나 사먹는데도 1000원짜리 한 장이 필요한 지금, 250원...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간만에 책상 정리를 하다가 눈에 띄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250원짜리 우표와 함께 오는 편지 한 통이 힘든 군생활 중 얼마나 힘이 되는지... 제가 군생활을 하면서 받은 편지 중에 특별히 기억나는 편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위문 편지' 입니다. 원래는 3장이였는데, 한 장은 간수를 잘못한지라....; 첫 편지는 바로 사진과 함께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가 보낸 편지입니다. 그냥 자기 소개 한 줄과 편지 한장... 별 내용은 없더라도 귀여운 꼬마 사진 한 장과 오니 너무나 기쁘더군요~ㅎㅎ 지금도 보면 가슴이 뭉클뭉클~ 꼬마 아가씨?가 줄넘기 하는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너무나 .. 2011. 6. 2.
현빈 홍보병 배치, 오히려 현명한 선택 아니였나? 현빈이 홍보병 배치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당연한 일을, 이렇게 이슈화 시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싶은데요, 군필자 입장에서는 해병대 측의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왜 현명한 선택인가? 많은 군필자분들이 느끼시는게 있을겁니다. "사단장님 오신덴다" 하면 부대가 뒤집혀 청소하고, 각 종 작업하는 고충들 사단장님이 아니더라도 중대에 대대장님 오신다고 해도 내무실부터 싹~ 다 정리했어야했던 기억들... 제가 근무했던 곳은 특성상 상무활동이 많은데, 어느 날 kbs의 모 프로그램에서 촬영한다고 방송진들이 오가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날짜 잡히고... 부대 전체 바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과업은 내팽겨치고, 오직 작업만... 건물 페인트칠은 물론이요, 철 지난 예초기 작.. 2011. 4. 11.
특등사수와 두려움반 기대반 사격훈련 현빈이 사격에서 주간 19발, 야간 10발로 특등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간18발, 야간10발 이상이면 특등사수가 되어 2박3일 포상휴가를 받게 되는데요,(부대마다 달라요~) 다시 군대생각에 젖어, 사격에 대해 포스팅해보자 합니다. 훈단에서 행군을 하여 도착한 곳은 사격장...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도착한 그곳.. 전진무의탁을 미친듯이 해대며, 추운날에도 땀 뻘뻘 흘리며 팔꿈치와 무릎에는 통증이 아려오고... 사선에서는 처음 듣는 총소리...기억하시나요? 처음 잡아보는 K2와 함께, 어깨에 올려놓고 사선에 올라가는 길... 대기하는 중에 탄 20발을 탄창에 집어놓고, 올라가면서 앞에있는 동기가 잘 쏘나 못쏘나, 몇 발 맞췄나 세주기도 했었습니다. 영점사격 후 드디어 두근두근, 내 차례 까짓것 뭐 있나,.. 2011. 4. 7.
해병대 DI,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사관 나른한 오후...잠시 군대 생각을 해봅니다. 군대 생각을 하게되면, 빠질 수 없는게 훈단에서의 교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름하여 해병대 DI (Drill Instructor의 약자) 눈으로 제압하고, 훈병 앞에서 절대 힘든 척 않하고, 용변 안보고.. 항상 칼다리미질, 깔끔한 워커, 절도있는 동작. 총검술할 때 착 착 소리와 워커 부딪히는 소리. 수 백명이 다 들을 수 있는 쩌렁 쩌렁한 목소리. 지금 생각하나 그때 생각하나 짜세의 종결자였지 싶습니다. 전 겨울기수였는데, 내피와 내복을 껴입고도 떨고 있었는데 DI들은 내복하나 안입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정말...안에는 핫팩이 들었다 어쩄다 하지만 대단한건 대단한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사람이였는지 로봇이였는지... "총기상 15분 전" "각 .. 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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