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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사회 돌아보기

강남에서 벌어진 너무나 불쾌했던 택시 승차거부

by 공감공유 201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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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승차거부


지난 주 금요일 밤 강남에 일이 있어서 막차를 놓쳐버린 일이 생겼었습니다. 지하철, 버스도 끊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가야하는 상황이였죠. 택시를 잡기 위해 택시가 많이 다니는 교보타워 사거리 쪽으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자리를 이동하고 택시를 세우려고 손을 흔들어 택시를 세웠지만 기사분들이 아예 무시하고 가던가 창문만 열어 "어디 가세요?" 라고 물어보고 목적지를 말하면 그냥 쌩~ 가버리는 거였습니다. 한 마디로 원하는 목적지가 아니면 안가겠다는 일종의 승차거부 였죠. 더욱 더 황당한 것은 라이트에 예약이라고 켜놓고, 손님 지나갈 때 마다 예약 켰다 껐다 하는 택시들을 보니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게 5대 정도를 보내고 1대를 겨우 잡고 택시기사분께 목적지를 말하니 평소 나오는 요금에 1만5천원을 더 부르시더군요.



집이 강서, 양천구 쪽이라 강남에서 야간할증 붙어서 요금이 보통 1만7천원에서 2만원 정도가 나옵니다. 그런데도 돈을 더 그렇게 부르니까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결국 택시는 10대 이상을 보내고 겨우 마음씨 좋은 기사분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무사히 집에 귀가했었습니다.

이번 경우를 제외하고도, 제 주위에 수원이나 타지역에 사는 지인도 강남이나 일부 유동인구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다구 하더군요.  



현재 택시 승차거부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나서서 규제를 가하고 있고, 다산콜센터 120(차량번호, 위반일시, 위반장소 기억)에 신고를 할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몇 대 보내더라도 그런걸로 신고 안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타고 가자는 편 입니다. 복불복이지만, 비용을 생각해 보면 전화비+전화시간를 택시 기다리는 시간과 비교를 하면 제 입장에서는 택시 기다리는 시간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이고,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직종인데 좋게 좋게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 때문이죠. 그래도 보면 택시 승차거부는 시민들에게 크나 큰 불편과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는데요, 특히 날씨가 너무 추운 겨울이나 야간에 사람이 많아지는 금요일, 토요일에는 속 타는 손님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서비스 정신을 잃어버린 택시


현재 택시는 원칙적으로 운송업 보다는 서비스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마트, 금융업 등 에서 일하는 업종 뿐만 아니라 택시도 용역을 사고 파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택시 기사분들의 승차거부나 기타 불친절한 행동은 올바른 직업 행위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승차거부 같은 경우는 택시기사분의 사정(퇴근을 하려는데 집과 반대방향이거나 승객이 인사불성이 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아무 이유없이 돈이 안된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승차거부를 한다는 것은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정말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택시를 운전하는 일이 힘이 들고 스트레스도 많고, 서비스 업이라고 무조건 적인 친절과 무슨 일은 당연히 해야된다는 것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이미 법으로 까지 규정되어 있고, 규제를 하고 있는 일을 어기는 것은 엄연히 잘못된 행위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이 일어나는 택시 범법행위



승차거부 외에도 택시에 고가의 스마트폰을 내리고 두었는데, 몇 몇 택시기사분들이 스마트폰을 돌려주지 않고 팔던가, 돌려주었을 경우 돌려주었다는 이유로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등 승객들을 불쾌하게 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업종의 예를 들어보면 매장에서 잃어버린 경우 직원이 습득 즉시 돌려주고 물건을 돌려줬다고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택시 기사분들의 이런 행위는 범법행위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몇 몇 택시기사분들의 인식의 부족 때문인지 종종 승객분들이 불편과 불쾌함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승객들도 택시기사분께 무례한 행위나 택시에 오바이트를 하고 도망가는 행위 등 기타 실례가 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고, 몇  안되는 택시기사 분들도 규제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지킬 것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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