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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뭐먹을까?/강서/양천 맛집

당산 맛집 -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by 공감공유 201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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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기 집에 가면 저렴한 집은 냉동이거나 수입산이거나, 

국내산이면 가격이 비싸긴한데, 집에서 구워먹는 고기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인점이 많이 생겼지만 크게 만족스러운 집을 찾지 못했죠.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정말 잘하는 고기집이 있다고 해서 당산역에 있는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작년 10월 부터 1달에 한 번씩 들렸었는데 항상 식사시간에 맞춰서 가서 사람이 너무 많아 못갔던 집이 있었습니다.

어떤 맛이길래 사람들이 추운 날에도 저리 줄서서 먹나 하다가 

저번 주 식사시간을 피해 드디어 들어간 당산 맛집 기찻길 연탄불 생고기 

 




위치는 당산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올라가면 구석에 고깃집이 하나 있습니다.

간판이 희미해서 잘 안보일 수도 있으니 맨 끝 집이라고 알아두면 되겠네요.


 

들어가기 전 부터 불판을 미리 달궈놓습니다.

만져보니 불판의 두께가 상당한데, 불판을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해놓는거라고 하더군요.



 

가격대는 9000~12000원 입니다.

국내산이며 생고기가 가장 맛있다고 해서 생고기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매장 내부를 못찍었는데, 상당히 허름하다고 해야되나...? 딱 소주 넘기기에 좋은 집 입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찬이 셋팅이 됩니다.

생고기 답게 굵은 소금이 나오는군요.



 

 


김치와 동치미가 나오는데 김치랑 고기랑 싸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동치미도 이 더운 날 먹기 전에 입맛을 돋구는데 좋습니다.



 

 


파와 상추와 깻잎까지 나오고...



 


불판이 어느 정도 익혀지면 직원분이 오셔서 비계로 판을 닦아줍니다.



 


드디어 생고기 2인분 등장~!! 큼지막한 고기 3덩어리가 나옵니다.

g 수를 확인못한게 걸리네요.



 


딱 봐도 분홍빛의 생고기 인증이죠~!?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각도를 달리해서 찍어봤습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는 되보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고기 처음이라 두근 두근~



 


가위와 집게가 없는데 그 이유는 직원분이 뒤집기부터 달라주는것 까지 하나 하나 직접 다 해주십니다.

불판이 미리 달궈져서 그런지 빨리 익는군요.


 

 


고기가 익어서 탈까봐 조바심 낼 때 직원분이 오셔서 한 번 더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꿀꺽~!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아직 안에는 익지 않았네요.

그래도 불판과 불 때문인지 고기 겉에 부분이 타지 않나봅니다.



 


조금 기다리자 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기름기가 좌르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다시 한 번 두께 인증~!

고기 두께 미~쳤습니다... 



 


파절임에도 싸먹어 보고...



 


소금에 찍어서 상추에 싸먹습니다.

고기 하나도 안질기고 냄새도 안나고 정말 맛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봤던 고깃집 중에서 가장 맛있을 정도,,,?



 


그리고 이 집 김치가 정말 끝내주더라구요.

너무 익지도 않고, 먹기에 딱 좋아서 고기랑 궁합이 너무 잘맞습니다.

불판에 익혀먹으려고 했지만 구멍에 빠질까봐 패스~



 


그리고 된장찌개...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건데 손님이 많아져서 그런지 고기를 다 먹을쯤에야 나오더군요.

밥이랑 고기랑 같이 먹는데 이건 좀 아쉬운 부분...

그래도 딱 보기에도 칼칼해 보이고 양이 많아 보여서 기다림은 잊고...




마지막 된장까지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진하지도 않고 청량고추로 칼칼하게 맛을 낸 그 맛. 두부와 감자 그리고 팽이버섯으로 맛을 냈습니다.

고기를 먹고 입가심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거기다 따로 안시켜도 그냥 나오니 밥 한공기만 추가해서 먹으면 딱~!


먹고나서도 배부른데도 계속 입에 여운이 남는 당산 맛집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가본 고깃집 중에서 최고의 맛집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


고기 매니아라면 꼭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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