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1년 마지막에 블로그에 시도해 보고 싶었던게 있었습니다. 바로 연애 관련 포스팅인데요, 개인적으로 다음뷰에서 활동하는 연애블로거 분들 글들을 읽고 '아 나도 한 번 해볼까!?' 라는 마음을 갖고 블로그에 새로운 활력을 위해 '도전~!'을 외쳤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게 연애 블로그가 그렇게 재밌어 보였기 때문에 나름 욕심을 부리게 되었었죠.
But, 연애블로그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블로그 운영 1년도 안된 경험으로 타영역을 쉽사리 넘보지 말라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자에 대해서 너무 몰랐기에...?
"여기가 뭐하는 곳입니까?
뭘 바라고 오셨습니까?"
연애 포스팅...? 나름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이 정도면 여자에 대해서 많이 안다라고 생각했기에 나름 자신감 있게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나름 정말 고심해서 주제를 잡고, '이때 이럴 경우 상대는 어떻게 생각을 할까, 이 상황에서는 무얼 하면 좋지?'라는 등 정말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4시간에 걸쳐서 포스팅 하나를 완성하게 되었고, 첫 작품을 아는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나름 이거 대박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오빠 이거 너무 뻔한거 아니야!?"
라는 날벼락....
다시 보니 내용이 너무 뻔한거고, 수 많은 글들 중 차별화 될 수 있는 무언가가 빠졌기 때문이였죠.
제가 봐도 부끄러운 수준... 원인을 생각해보니 말 그대로 여자에 대해서 너무 몰라서 세부적으로 들어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첫 포스팅에서 '나쁜 남자'에 대한 컨셉으로 시작을 했었습니다.
여자들이 만나면 상처받는 나쁜 남자로 이야기를 풀어갔지만, 남녀간의 심리를 제대로 모르니 한계점에 다다르게 되더라구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저는 지금껏 연애를 이론보다는 그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해왔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연애포스팅들을 보면서 '아 그렇구나, 아 이럴 때 여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나 소개팅을 했을 때 이럴 때 이런 행동을 해야지 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그런 연애에 관한 수백가지 이론들은 머릿속 깊은 곳으로 사라지게 되고 본능에 따라서 행동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똑같은 것이 아니고, 제각기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기 때문에 '이 사람은 이럴 거다' 라는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즉시 연애의 방향이 틀어지게 되는 것 같은데요~
"현실은 대본이 없기 때문에 늘 실수투성이고 초라한겁니다." 라는 말이 있죠~
결국 이러한 것들은 이론 보다는 실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사귄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해서 진짜 죽을 정도의 사랑을 해봤느냐, 안해봤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기도 한데요,
이성을 100번 넘게 만나봤다고 해서 잘 알고, 사랑이란걸 깨닫고 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연애 포스팅 실패 이유의 가장 큰 원인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보면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연애 블로그나 연애 상담 같은거 자체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정말 무지 귀가 얇은 사람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줘도 결국 결정은 자기 자신이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건 상담이 아니라 그냥 누군가에게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비 올 걸 어떻게 아셨어요?
제갈량은 남동풍이 불 걸 어떻게 알았을까...무릎이 쑤셨다. 아주 많이..."
시라노 연애조작단 처럼 사랑이 술술 풀리면 정말 대박이죠~ 하지만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결과는 이론적인 접근이 아닌 정말 그 사람을 생각하는 진심이 통하는 법인거 같습니다. 결국 제 연애 블로그 도전기는 아직 제가 어려서인지, 정말 깊은 사랑을 안해봐서인지 실패로 끝났네요~
블로그에서 어느 분야던 전문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꾸준히 올리는게 정말 힘든 일인거 같거든요..ㅎㅎ 1년 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홧팅입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처럼 사랑이 술술 풀리면 정말 대박이죠~ 하지만 영화에서도 나왔듯이 결과는 이론적인 접근이 아닌 정말 그 사람을 생각하는 진심이 통하는 법인거 같습니다. 결국 제 연애 블로그 도전기는 아직 제가 어려서인지, 정말 깊은 사랑을 안해봐서인지 실패로 끝났네요~
블로그에서 어느 분야던 전문적으로 운영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꾸준히 올리는게 정말 힘든 일인거 같거든요..ㅎㅎ 1년 동안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홧팅입니다~!
반응형
'무슨 생각...? > Blog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문자수 600만명 돌파 티스토리 초대장 60장 배포~! (63) | 2014.10.31 |
---|---|
어느 할아버지와의 전화 한 통, 글 하나로 뿌듯했던 이유! 블로그 마케팅의 가능성 (1) | 2014.07.05 |
New Daum 메인 개편, view가 사라졌다? 블로거들은? (35) | 2012.10.15 |
다음(daum) 메인의 변화, view 블로거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35) | 2011.12.17 |
티스토리 초대장 얻기 힘드신가요...? 초대장 배포합니다.(5장) (17) | 2011.11.25 |
블로거들이 진실된 포스팅을 해야되는 이유 (54) | 2011.08.09 |
블로그 이벤트 & 초대장 배포(5장) (56) | 2011.07.19 |
댓글